1년내내 문화행사로 가득

줄리안 알프스산맥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만의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 1991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하고 이듬해 국제적으로 독립국으로서 인정받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 산악과 비옥한 삼림지대, 류블랴나는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한때 발칸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유럽트로마회의 개최
 제7회 유럽 외상성 장애(TRAUMA) 학술대회(EUROTROUMA 2006)가 European Trauma Society(ETS)와 the Organizing Committee of the Slovenian Trauma Society(STS) 후원으로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개최된다. 1694년 류블랴나의 32명의 권위있는 외과 의사들에 의해 창립된 `Slovenian Trauma Society(STS)`는 이미 1703년에 우울증으로 인한 손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해 슬로베니아 외상성 장애학계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복합적인 골반손상의 해법에 접근할 예정이며, 유럽인들의 트로마학에 대한 정형화된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의 제1주제는 `노인의 외상성 장애`로 이는 늘어나는 유럽의 고령 인구 및 풍부한 여가시간과 맞닿아 있어 관련 분야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거의 모든 유럽의 외상성장애학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그들의 특화된 스킬과 장점은 물론 수 많은 논문들도 각종 라이브 강의와 심도있는 토의를 통해 한꺼번에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유럽과 유사한 언어·문화
 서쪽으로 이탈리아, 북쪽으로 오스트리아, 북동쪽으로 헝가리, 남쪽·남동쪽으로 크로아티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류블랴냐는 전자부품, 석유, 화학제품, 가구, 가죽제품, 신발, 기계 등을 주로 생산한다. 과거 공산국가였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만큼 자유롭고 여유있는 분위기로 가득차 있으며, 주변 국가들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산, 호수, 성, 알파인 숲, 동굴, 목초지, 해변, 섬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가득한 나라다. 가톨릭을 믿는 슬로베니아인이 대부분인 슬로베니아는 유럽 발칸반도 북서부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유럽과 유사한 언어·문화적 특성을 갖고 있다.

가장 오래된 필하모닉 
 류블랴나는 로마시대의 유적이 풍부하게 남아있는 곳이며 옛 카르니올라주의 수도였다. 르네상스, 바로크시대의 유적이 잘 남아있는 도시로 붐비지 않고 물가도 저렴해 한가로이 자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수많은 극장과 박물관, 미술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필하모닉을 가지고 있는 곳이며, 류블랴나 여름축제를 포함해 10개의 국제행사를 비롯, 매년 류블랴나 그래픽 비엔날레, 재즈 페스티발, 필름 페스티발 등의 1천개 이상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주변에는 티볼리공원과 식물원, 동물원 등이 있으며, 특히 도시 중심에는 `산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이름의 유명한 묘지가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트리글라브 국립공원과 공원지역에 속해있는 휴양 관광지 블레드 호수, 동계 스포츠 지역으로 유명한 보히니,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포스토이나 종유동과 유네스코 자연보호 지정지인 스코치안굴, 세계적인 명마 생산지인 리피차, 온천 휴양지 로가스카 슬라티나, 46㎞의 아드리아 해안도시 포르토로쉐, 피란 등이 가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카드 하나면 의료서비스 OK
 슬로베니아는 유럽연합 가입국으로 의료환경 역시 EU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얼마 전 EU차원에서 실시한 `유럽건강보험카드(EHIC)`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슬로베니아 관광객이 프랑스에 놀러갔다가 다리를 다쳤을 경우, 이 카드를 보이고 치료를 받은 다음 슬로베니아로 되돌아와 보험 혜택을 적용받고 치료비를 되돌려 받기가 무척 수월해진 것이다. 예전 같으면 여행 떠나기 전에 미리 슬로베니아의 보험기관에서 증명서를 발급받고, 프랑스 병원에서 치료받을 때도 복잡한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웠다.
 또한, 슬로베니아는 보건소 외래진료소를 전국민의 100%가 이용하고 있다. 의료체계는 일반병원과 전문병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초기진단은 일반병원이 전담하고 일반병원의 진단서와 의사의견서를 전문병원에 제출해야 전문병원 진료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사립병원이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의사비율은 국민 523명당 1명 정도다. 국내처럼 의사 처방전이 필수적이나 간단한 구급약 등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아스피린의 가격은 10알에 4달러 정도다.


5월 국제 학회

13th International Surgical
Pathology Symposium
www.mayo.edu
2~5일 Treviso, Italy

9th Congress of Chest Pain Centers
www.scpcp.org/congress
3~6일
Boston, MA, United States
 
Bacterial Gastroenteritis 2006
http://mangosee.com/mangosteen/bacterialge2006/bacterialge2006.htm
8~15일 Kololi, Gambia
 
AIP 2006
www.aip-lyon2006.com/accueil.html
11~12일 Paris, France
 
UK Radiological Congress
www.ukrc.org.uk/
15~17일 Birmingham, England, United Kingdom
 
Clinical Trial Methods & Models of Asia 2006
www.conferences.com.sg/conf-pharma.htm
18~19일 Singapore, Singapore
 
3rd Central European Congress on Food (CEFood 2006)
www.cefood.org
22~24일 Sofia, Bulgaria
 
1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ealth Promoting Hospitals
www.univie.ac.at/hph/palanga2006/
24~26일 Palanga, Lithuania
 
2nd International Forum on Pain Medicine. Medical Specialties Meet Pain Medicine.
www.kenes.com/ifpm
25~28일 Guadalajara, Mexico
 
811th Congress of the World Federation for Ultrasound in Medicine and Biology
www.wfumb2006.com
28일~6월 1일
Seoul, Korea, Republic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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