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면역항암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최근 바이오벤처 굳티셀에 50억원을 투자해 공동으로 신규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연구 및 자체 연구를 통해 10여종의 바이오 및 저분자 면역항암제 개발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투자와 더불어 굳티셀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굳티셀은 2016년 설립된 연세대학교 교내 바이오벤처로, 암 및 자가면역질환/장기이식 거부반응의 치료에 핵심적인
지난 15년간 세계적 제약사들은 치매 완치를 꿈꾸며 치매 진행을 막는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시험은 120여 건. 그러나 최종적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도네페질(donepezil),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갈란타민(galantamine), 메만틴(memantine) 단 네 가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치매를 완전히 치료하기보단 증상 발현을 3년가량 늦추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치매 진행을 차단하면서 정상 기능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치료제는 모두 임상시험에서 고배를 마셔
글로벌 제약기업 얀센이 개발 중인 한미약품의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HM12525A(얀센코드명 : JNJ-64565111)의 확장된 글로벌 임상 2상이 추가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 2상은 당뇨 동반 고도비만 환자 188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얀센은 지난 17일 미국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이 같은 내용을 정식 등록했다. HM12525A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도와주는 비만·당뇨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이 2015년 11월 중국과 한국을 제외
영진약품은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질환(genetic mitochondrial diseases)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KL1333에 대한 연구결과가 임상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 온라인판에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 논문은 영진약품 연구본부가 지난해 5월 스웨덴 뉴로바이브(NeuroVive)에 기술이전한 KL1333 화합물에 대한 전임상 효력 연구결과로, ‘MELAS 환자 세포에서 새로운 NAD+ 조절제 KL1333의 에너지 대사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 효과’라는 제목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항암 신약 개발에 도전장을 내고 글로벌 무대 진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사들의 R&D 능력이 일취월장하면서 전 세계 연구개발 트렌드인 항암 신약 개발에 역량을 쏟는 분위기다. 대세는 ‘항암 신약’...유한·일동·JW중외 ‘드라이브’제약업계는 현재 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출시된 국산 신약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반면, 이제는 충분히 상업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이에 따른 큰 변화는 화학합성 신약 중심의 변화다. 항암제 시장에서 업계는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과거 기자가 TV를 보다 참신함에 무릎을 쳤던 광고 카피다. 한동안 이 광고 카피를 잊고 지내다가 요즘 다시 곱씹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내놓는 신약, 혹은 신약 후보물질을 홍보하는 자료를 볼 때면 더 그렇다. 정부가 제약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나서자 국내 제약사들도 너도나도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언론에 홍보하기 위한 자료도 배포한다. 그런데 홍보자료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다. 이걸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수없이 한다. 언론에 배
부광약품이 당뇨신약 MLR-1023 개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부광약품은 4일 당뇨병신약 MLR-1023이 이달 내 환자 모집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40개 사이트와 한국 20개 사이트로 총 60개 사이트에서 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상 후기임상이다. 환자모집이 종료되고 4개워러 후인 11월이면 모든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말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가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고 4년 만에 2상 후기임상을 완료하는 것은 상당히 빠른 속도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 사이 이미
C&C신약연구소가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싱가포르 연구기관과 손을 잡는다.JW중외제약과 일본 쥬가이제약의 자회사 C&C신약연구소(공동대표 전재광·야마자키 타츠미)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A*STAR(Agency of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싱가포르 A*STAR와 기초연구 분야에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혁신신약 개발이 목표다. C
현대약품(대표이사 이상준·김영학)은 최근 미국 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개발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HD-6277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현대약품은 지난해 ADA에서 선행물질인 Fasiglifam(TAK-875)에서 나타났던 간독성이 HD-6277에서는 발현되지 않음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ADA에서는 시판 중인 당뇨 약물들과의 효능 비교에서 나타난 우수성 및 2차 실패에 대한 안정적 혈당 조절 능력에 대해 공개했다.현대약품은 HD-6277은 현재 유럽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에스티팜은 26일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과 향후 2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 기전의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양사가 추진하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는 Sirt6(Sirtuin6, 시르투인6) 단백질 활성조절 기전이다. Sirt6 단백질은 대사조절과 염증, DNA손상 복구, 노화, 면역반응 조절에 관여
국내 대형 제약사 두 곳이 희귀질환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은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 의약품 간판주자인 GC녹십자와 합성의약품 선도기업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의약품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복약편의성을 높이고 뇌 증상에 대한 효능을 높인 차세대 경구용 고셔병 치료제를 우선 개발키로 했다. 고셔병은 효소 결핍으로 생기는 희귀 유전성 질환으로, 간과 비장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 등을 일으킨다. 국내 환자 수는 70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이 최근 2018 바이오 국제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해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뇌졸중 혁신신약 후보물질 SP-8203의 성공 가능성을 알렸다. 신풍제약은 최근 열린 바이오 USA에 감사해 주요 제품 현황을 비롯한 최근 R&D 성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유제만 대표는 회사소개를 통해 최근 완료된 SP-8203의 전기2상 임상시험 결과를 중점 발표했다. 뇌졸중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다중기전 세포보호제 SP-8203은 지난달 초 열린 유럽뇌졸중학회 (
국내 제약업계가 CDMO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력할 수 있고 신약개발을 위한 역량과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찌감치 CDMO 사업에 뛰어는 국내사들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최근 들어 주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온 바이오사들도 영역 확장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CDMO가 뭐길래?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투입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는 위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자사의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내용을 최근 열린 2018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ASCO에서 발표된 항암신약 후보물질은 미국 스펙트럼에 라이센싱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신약 롤론티스(Rolontis)와 내성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Poziotinib), 미국 아테넥스에 라이선싱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Oraxol) 등이다. 먼저 페그필그라스팀(제품명 뉴라스타)과의 비열등성 확인 임상3상의 세부결과(ADVANCE study)가 발표됐다. 롤론티스는 올해
정부가 맞춤형 헬스케어와 혁신신약을 혁신성장동력으로 삼고 4조원을 넘는 금액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업계는 시큰둥하다. 정부 차원의 금전적 지원은 환영하지만, 구체적인 방향성을 갖고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제14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위원회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혁신성장동력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정부가 2017년 선정한 13개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실행방안이 담겼다. 정부는 13개 분야에 올해 약 1조 3
부광약품(대표 유희원)이 화학·에너지 전문기업과 함께 합작투자사업을 진행한다. 부광약품과 화학·에너지 전문기업 OCI는 최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50:50으로 참여한 합작투자사업(JV)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양사는 오는 7월 중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유망 벤처 지분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매년 공동 투자를 결정했고, 그 규모는 100억원 이상에 달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합작투자사업은 신약개발 싱크탱크를 확대
10년 전만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대상포진백신, 폐렴구균백신 등 최근 개발돼 고가이지만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백신.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가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왔던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주권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백신 분야는 자급률이 이제야 50%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돈만 쫓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시각도 나온다. 하지만 업계는 개발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글로벌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GC녹십자·SK케미칼, 프리미엄 백신의 국산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18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풍제약은 이날 행사에서 뇌졸중 혁신신약 SP-8203의 임상결과와 연구개발 중인 신약 과제의 성과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내달 6일(현지시간) 발표에 나설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는 SP-8203의 임상 결과를 중점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반적인 기업의 소개와 연구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물, 개발이 완료돼 발매 중인 말라리아 신약 피라맥스, 개량신약
국내 제약사들이 자회사나 바이오사 지분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설립하거나 인수한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직접적인 이익이 실현되는가 하면, 미래를 보고 투자한 바이오사들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 자회사 수익 또는 바이오 투자 회수금을 신약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으로 재투자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셈이다. “자회사 재미 쏠쏠하네”한미약품은 2016년 인수한 의약품 자동분류·포장시스템 회사 제이브이엠(JVM)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처방전을 입력하면
난치성 위암으로 불리는 상피중간엽전이(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EMT) 분자아형 위암에서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표적 항암물질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난치성 위암 치료제 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연세의대 정재호 교수(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와 김현석 교수(의생명과학부) 연구팀은 표적항암제와 면역치료제에 저항성을 가진 EMT 분자아형 위암에서 에너지 합성 효소인 NamPT를 FK866으로 억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 표적 치료 기전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