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와 50:50 합작투자 결정...“제약과 화학의 시너지 기대”

 

부광약품(대표 유희원)이 화학·에너지 전문기업과 함께 합작투자사업을 진행한다. 

부광약품과 화학·에너지 전문기업 OCI는 최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50:50으로 참여한 합작투자사업(JV)을 하기로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7월 중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유망 벤처 지분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매년 공동 투자를 결정했고, 그 규모는 100억원 이상에 달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합작투자사업은 신약개발 싱크탱크를 확대해 미래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 확보에 탄력을 가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 OCI는 새로운 미래 성장분야를 제약바이오로 선정하고,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회사와 협업을 통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뒀다. 

OCI 이우현 사장은 “OCI가 높은 부가가치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 받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부광약품과 함께 진출하게 돼 뜻깊다”며 “부광약품의 오랜 전통과 경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이 제조업 기반인 OCI의 케미칼 역량과 결합돼 앞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광약품 유희원 사장은 “케미칼 및 태양광 글로벌 리딩 기업인 OCI와 함께 신약개발을 위한 JV를 설립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OCI와 함께 화학과 제약의 강점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약개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OCI는 이번 제휴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부광약품의 자사주 151만 786주(발행주식의 3.09%)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입하는 계약을 30일에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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