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치료에 사용되는 아리피프라졸이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리피프라졸은 환자의 도파민 분비 상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 항정신병 약물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약물들은 두뇌 속 뉴런의 도파민 수용체에 결합해 도파민이 작용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역할만을 수행했다.아리피프라졸을 투약한 후 환자의 인지기능이 향상된 사례가 다수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효과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즉 치료를 통해 전체적 증상이 호전되면서 2차적으로 환자의 인지기능도 함께 개선된 것인지, 아니면 아리피프라졸의 투약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정신이상자, 정신분열, 사이코패스, 범죄.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정신질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이다. 성별, 연령, 직업에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사회적 편견으로 이어지면서 진료 또는 상담을 받고자 하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기로 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 사회공헌특임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소희 사회공헌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는 수원시가 추진 중인 국내 최초 통합정신건강센터 설치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지역사회 갈등 양상과 이에 대한 언론 보도에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학회는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로 인한 강력범죄가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점은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범죄가 일반인보다 분명히 낮다는 것"이라며 "치료받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인 조망이 필요하다"고 14일 입장문을 통해 발표했다. 먼저 학회는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중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는 드물다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젠더폭력의 심각성을 통감하면서 '미투(Me Too)-위드유(With You)' 운동에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학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젠더폭력은 불평등한 힘의 관계에서 발생해 약자의 인권과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폭력의 한 형태로서 분명한 범죄행위일 뿐 아니라 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사회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위드유'의 일환으로 젠더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먼저 젠더를 포
의대 학부생이 최근 SCI 등재 국제 학술지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주인공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이태영 교수 연구팀에 제1저자로 참여한 서울의대 의학과 2학년 최유진 학생. 이들의 연구 'Aberrant within- and between-network connectivity of the mirror neuron system network and the mentalizing network in first episode psychosis'는 최근 조현병 분야 대표 국제학술지 '조현병연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2020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시험에 윤리 관련 문제를 포함시킨다.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했다.이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비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회 스스로 자정노력을 기울이기 위해 팔을 걷은 것으로, 학회는 전문의 시험 변화와 더불어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학회 권준수 이사장(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지난해 11월 배우 유아인에 개인적 정신과적 소견을 밝혀 물의를 일으킨 A 의사를 제명했다.학회는 24일 열린 2018년도 상반기 정기대의원회에서 A 의사 제명을 결의했고, 대의원회 결정에 따라 윤리위원회 조사 내용과 함께 추가 조사 및 그에 따른 조치를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앞서 A 의사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경조증이 의심되고 내년 2월이 위험하니 빨리 조치를 취하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
2016년 '서울 2016 이종욱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의대가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학연구2' 과정을 진행했다. 지난해 2017년 10월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 10주 간 진행된 행사에는 총 147명의 학생들이 65개 주제에 배정돼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보라매병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홍천) 등에서 연구과정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구실에 나와 연구에 참여해야 했고, 해당 실험실이나 연구의 특성에 따라 외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라스베이거스 총기사건'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주인공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사이코패스(psychopath) 성향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이다. 사이코패스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반복적인 범법행위나 거짓말, 공격성, 무책임함을 보이는 인격장애를 말한다. 100명 중 1명은 사이코패스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보통사람 속에 은밀히 숨어 있다. '사이코패스 테스트(The Psychopath Test)'를 펴낸 저자 존 론슨은 막강한 정치권력
대한의사협회와 한독은 제14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 수상자에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권 교수는 ‘강박증 환자의 약물치료 후 휴지기 뇌 기능적 연결성의 변화에 관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연구’에 관한 논문을 발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는 강박장애 치료 시에 전체 뇌 기능 네트워크에 대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치료 효과를 밝힌 첫 연구다. 권 교수는 조현병과 강박증 분야의 뇌영상학, 신경생리학 연구의 선두주자이자 뇌 인지과
서울의대 연구팀이 우울증, 강박증 등에 사용하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인 에스시탈로프람의 그동안의 논란을 정리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에스시탈로프람은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우수해 우울증 및 강박증 치료에 가장 흔하게 처방 되는 약물이다. 그런데 '약제에 대해 치료반응이 없는 환자에게는 관습적인 용량보다 더 높은 용량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용량을 증량하더라도 더 이상의 치료효과는 없다'고 반대의 주장이 부딪혀 왔다. 특히 강박증 치료에는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서울의대 연구팀이 사람의 지능이 다른 이유를 세계 최초로 알아냈다. 서울의대 권준수 교수(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영우 연구원이 두정엽-소뇌와 전두엽-측두엽 간의 원활한 네트워크가 지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뇌의 기능은 영역별로 밝혀졌었다. 예를들면 전두엽은 감정을 조절하고 이성적 판단을 한다던지 측두엽은 기억력과 언어, 두정엽은 계산 등의 기능을 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지적 능력이 합산된 지능과 같은 고위 인지기능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다. 연구팀은 17-48세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교과서 개정판 '신경정신의학' 제3판을 발행했다. 본 개정판은 1997년 초판과 2005년 제2판이 발행된 후 12년 만에 개정됐다. 정한용 이사장이 편찬위원장을, 양종철 교육이사는 실무위원장을 맡았으며, 각 대학에서 총 109명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이 필진으로 대거 참여했다. 그 동안 정신의학 교육 및 진료 현장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기에 이번 제3판은 총 34개의 챕터와 900여 페이지로 분량이 대폭 늘어났고 내용도 더욱 심도있게 기술됐다. 진단기준과 용어는 권준수 교수 등이 번역한 한글판
오는 5월 30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개정 정신보건법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의료계는 실질적인 준비와 투자가 선행되지 않았다며 법률의 재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복지부는 강제입원의 폐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신보건법이 지난 국회에서 의견수렴없이 졸속 개정됐다"며 "수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재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정신의학회는 개정 정신보건법이 인권보호라는 법 취지 자체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국제학술대회(30th CINP World Congress of Neuropsychophamacology)가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린다.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는 195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설립됏고, 195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1회를 시작한 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60년간 신경정신약물분야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보일 정도로 세계적인 학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번째 학술대회로 1990년 일본, 2010년 홍콩에서 개
서울대 미래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인지과학포럼 '2016 Mind-Bridging for Big Future: 미래의 큰 그림을 위한 인지융합'이 4월 2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된다.인지과학과 뇌과학에 기반한 혁신적 연구들이 인간이 그간 사고하고 경험하며 행위하던 삶의 다양한 방식을 바꾸어 나가며 산업혁명에 비견할만한 사회-문화-산업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 관련 연구자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학과 결합한 뇌-인지과학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4개의 강연과
국내 연구팀이 조현형 성격장애의 특성에 기여하는 원인 중 하나를 세계 최초로 밝혀내 이 병의 원인 규명에 획기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조현병은 남들과 다른 특이한 행동과 사고를 가지고 있는 조현형은 본인이 느끼는 큰 불편감은 없으나 기이한 지각과 사고로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데 큰 어려움을 겪으며, 주요정신질환인 조현병과 생물학적, 임상적 특징을 공유한다.서울대병원 권준수(정신의학과), 중앙대 허지원(심리학과) 교수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 조현형 성격장애 21명과 대조군 38명을 자페아 연구에 주로 쓰이는 생
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이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뷰레이(ViewRay)'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세계에서 네 번째며, 미국 외 국가에서는 첫 번째다.'뷰레이'는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치료시스템이 융합된 실시간 자기공명 유도 방사선 치료기다. 현재 MRI와 방사선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치료기는 '뷰레이'가 유일하다.기존의 방사선 치료기는 CT나 X-ray 영상으로 종양의 위치를 파악한 후, 방사선을 조사한다. 치료 중 환자가 몸을 뒤척이거나, 호흡하면서 종양의 위치가 변할 수 있다. 의료진은 종양의 위치 변화까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9월 19일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기 대의원회에서 2018-2019년도 회기 이사장에 선출됐다.소통하는 학회, 강력한 학회 그리고 당당한 학회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진료환경 개선, 정신질환 낙인 없애기 운동, 학회의 공익적 활동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 공약을 내건 권준수 교수가 이사장에 당선됨으로써 향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4년도에 대한의학회 용역으로 국내 전임의제도 실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과목별 또는 학회별 전임의 연수과정 기준과 목표, 세부분과전문의제도 운영 현황, 외국 주요 병원의 전임의제도 운영 실태, 전문의제도 관리 방안 등이 주요 목표였다.하지만 연구 용역 결과는 발표된 후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한 채 책상 서랍에 잠자고 있다. 전공의 문제와 맞물리면서 전임의 문제가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인 박중신 교수(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전공의 수련문제가 불거져 의학회에서도 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