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술이나 약물 없이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용안(핵의학과)·송인욱(신경과) 교수팀은 저강도 집중초음파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를 자극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연구는 65~85세인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병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각 피검자들의 일반적인 인지 상태와 치매의 중등도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심리검사를 진행했다. 또 저강도 집속초음파의 초점을 정확하게 해마 영역에 타겟팅하고자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양전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매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을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정용안(핵의학과, 뇌과학중개연구소장)·송인욱(신경과) 교수팀은 집에서도 꾸준히 전기자극 치료를 할 경우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및 언어기능 향상과 뇌의 포도당 대사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교수팀은 초기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은 18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실험군(11명)과 대조군(7명)을 분류했다. 이어 보호자에게 집에서 '경두개직류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
1817년 영국의 제임스 파킨슨에 의해 붙여진 이름인 ‘파킨슨 병(Parkinson's disease)’은 주로 신경과에서 다루는 이상 운동 질환으로써 신경퇴행성 질환 중에서 두 번째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증상의 특성은 주로 편히 누워있거나 팔을 내려놓고 쉬고 있을 때도 손발이 떨리고(진전), 몸이 굳으며(경직), 행동이 느리고(서동), 얼굴 표정이 없고, 걸음걸이가 나빠지는(보행장애)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떨림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흔히 주위 사람들로부터 경직과 서동증으로 인해 ‘행동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뇌기능의 저하나 후천적 손상으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를 뜻하는 용어인 ‘Dementia’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6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 수는 6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며 치매환자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24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치매
국내 최초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에 저강도 전기자극 치료를 통해 대뇌 포도당 대사 증가 및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치매의 전 단계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일반인에 비해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뇌 포도당 대사는 뇌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약 82%가 PET-CT 검사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비슷하게 측두엽과 두정엽에서 포도당 대사율이 떨어진다.이런 경도인지장애를 단순히 노화현상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1년 내에 10~15%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
순천향의대 신경과학교실(주임교수 박형국)은 30일 오후1시부터 오후5시까지 동은대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연수강좌는 '이상운동질환, 치매, 통증의 최신지견' '뇌전증, 뇌졸중, 신경안과학의 최신지견' 등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고 각 세션에서 3~4개의 연제를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송인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가 이상운동의 최신지견, 양영순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교수가 치매의 개괄, 오건세 을지대학병원 교수가 통증분야의 최신지견을 발표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도의 순천향대 천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 정용안, 송인욱 교수팀이 뇌의 혈류량을 분석해 초기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 치매를 구별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질병 초기에 증상이 비슷해서 진단에 혼선이 있었던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 치매를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어 치료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데 의미가 있다.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생성·축적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매를 일으키는 중요한 뇌 퇴행성 질환 중 하나다. 기억력이 감퇴하고 언어능력, 일상수행능력 등이 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