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한 의료장비는 '코로나19(COVID-19) 진단시약'인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4일 미국이 한국에 요청한 의료 장비 및 방역 물품은 '코로나19 진단시약'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하루 2만건에 가까운 진단검사가 시행 중이며 이와 관련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국가에서 진단시약 수출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국내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남는 여유분에 대해 일부 수출을 진행하
종근당고촌재단은 제13회 고촌상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론 못소알레디 보건복지부장관과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이 공동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아론 못소알레디 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결핵 조기 진단 시스템(GeneXpert)과 치료신약을 도입하는 등 자국의 결핵환자 치료를 위해 다양한 보건정책을 실시해왔다. 또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전세계 결핵 퇴치를 위한 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은 각국 보건정책 관계자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결핵 관련 정책을 협의하고 장기적 전
최근 일부 고등학교에서 결핵 발병으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정부 차원의 강력한 결핵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15일 "제8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를 개최해 결핵관리 전반을 점검하는 등 "결핵 관리 사업 강화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국무총리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자들은 △취약계층 등 결핵 발견 강화 △결핵환자 관리 조치 강화 △결핵 진단 및 치료관련 개선 △결핵관리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우선 정부는 일부 취약계층(15만명)에 대해 실시하던 결핵검진을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등 약 90만명에 해당하는 모든 취약 계층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학급 또
항생제내성 문제가 세계적인 보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클로스피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C.diff)에 대한 신속 자동분자검사법을 승인했다. GeneXpert Dx 검사법은 폴리머라아제 연속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로 객담샘플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C.diff의 감염여부 뿐만 아니라 균이 027/NAP1/BI 균주를 가지고 있는지도 파악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 검사법을 감시용도로만 사용하되 치료에 있어서의 치료결정이나 감시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검사속도는 이전 승인받은 Cepheid Xpert C.difficile/Epi 검사법과 비슷한 45분 정도로 보고 있다. 이전 버전에서는 027/NAP1/B
FDA는 며칠이 아닌 몇시간내 바이러스성 수막염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진단기기를 승인했다. 이들은 Xpert EV test를 RT-PCR을 통해 환자의 뇌척수액내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분리하고 증폭시키는 최초의 완전한 자동화시스템으로 평가했다. Xpert EV test는 바이러스성 수막염 환자의 90%에 관여하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을 2시간 반만에 확인해낸다. FDA 의료기센터 책임자인 다니엘 슐츠에 의하면 기존의 수막염 분석은 최고 일주일이 소요됐다. 바이러스성 수막염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어떤 의학적 중재없이 2주 이내에 회복된다. 그러나 세균성 수막염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뇌손상·청력상실을 유발할 수 있고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대해 슐츠 박사는 "세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