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송유현 임상연구조교수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심뇌혈관질환 관련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이 분석한 대상자는 고혈압 1만 6309명, 당뇨병 5314명, 이상지질혈증 2만 770명 등 총 4만 2393명이다. 자료 분석 결과, 고혈압 환자에게 '17q25.3/CBX8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기존 담석용해제보다 성능이 우수한 새로운 용해제를 개발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세준 교수(간담췌외과)팀과 한국화학연구원 정관령 교수팀은 공동으로 새로운 담석용해제 '메톡시메틸피리딘(2-methoxy-6-methylpyridine, MMP)' 개발에 성공했다.MMP는 기존 용해제인 '메틸삼차부틸에테르(methyl-tertiary butyl ether, MTBE)'과 용해 효과를 비교한 결과에서 콜레스테롤 담석은 1.34배, 색소성 담석은 1.75배 더 담석 용해에 효과적이었다. 이번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선천성 청각신경병증'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염기서열분석법으로는 놓치기 쉬운 특정 유전자 변이를 선별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우리나라에서 선천성 중고도 난청은 1000명의 신생아 중 160;1명의 비율로 태어나며 이중 8% 정도를 청각신경병증이 차지한다.이러한 청각신경병증은 내이까지 정상적으로 들어온 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장애가 발생해 고도난청을 일으키는 질환인데, 원인과 양상이 다양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데에 많
"제대혈 연구에 빠지다"얼마 전 뇌성마비를 앓는 소아청소년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뇌성마비가 있는 임상시험 참가자 20명의 소아청소년을 자가 제대혈을 이용해 치료를 했더니 5명이 인지기능과 사회성이 좋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뇌성마비 환자에 대한 자가 제대혈 치료의 안정성과 치료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 더 반가운 소식이기도 했다. 이 연구를 지휘한 사람은 한양대병원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다. 자가 제대혈 치료는 뇌성마비 아이들이 출생할 때 보관했던 제대혈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처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자가 제대혈 치료를 처음 시작한 것은 미국의 듀크대학에서다. 약 200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 중개의학저널 게재 뇌성마비 환아의 자가 제대혈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한양대병원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가 ‘뇌성마비 환자들에 대한 자가제대혈 치료의 안정성 및 치료효과에 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임상시험을 통해 자가 제대혈을 이용한 뇌성마비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이 교수는 "연구 참여자 20명 중 5명의 환자(25%)에게서 상태가 호전됐다”며 “특히, 환자들의 나이와는 관계없이 경증이나 중등도의 뇌성마비 환자에서 의미 있는 효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뇌성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