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고도난청 아동도 인공와우 이식을 받으면 성인이 됐을 때 교육과 직업 수준이 비난청인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넣고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강우석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소아 환자(현재 평균 나이 22세) 71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학 및 취업 비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고등학교 진학률은 100%, 대학 진학률은 75%였으며 직업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고도난청 환자들에게 듣는 기쁨을 선사하가 위한 서울아산병원의 인공와우 이식이 2000회를 넘어섰다.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이식팀은 지난 8일 인공와우 이식 환자와 보호자, 관련 의료진을 초대해 '인공와우 이식 2000례 기념식'을 개최했다.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와우) 안에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이날 기념식은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강우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종우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안중호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 이식의 발자취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보청기에도 효과가 없는 고도 난청 환자들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삽입해 청신경을 자극하는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다. 이때 환자의 청신경 상태를 보면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귀 가장 안쪽(내이)에 기형을 가진 소아 난청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 후 청각기능 발달을 7년 이상 장기 추적했다. 그 결과 내이 기형이 있더라도 청신경이 잘 보존돼 있으면 인공와우 이식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청신경 보존 상태는 자기공명영상(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이 그동안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한 뚜렷한 지침이 없어 수수께끼로 여겨졌던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의 진단, 청각재활, 인공와우 수술의 결정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청각신경병증은 소리 자체는 잘 감지가 되는데 반해, 말소리를 구분하는 변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난청의 한 형태를 가리킨다.특히 후천적 청각신경병은 보통의 난청 환자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보청기 재활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재활 및 치료 방법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최병윤 교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청각재활연구소(이하 연세대 청각재활연구소)와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줄기세포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연세대 청각재활연구소는 비임상 연구에서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형태의 난청 치료제를 이용해 급성 난청의 주 원인인 손상된 유모세포를 치료하는 성과를 확인했다.이에 오는 2024년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임상1상 시료 제작을 위한 편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세포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이비인후과, 제1저자 서울대병원 이상연 교수) 연구팀이 잔청(남아 있는 청력)이 꽤 있는 난청 환자도 인공와우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잔청이 남아있는 환자 중 얇은 와우축 전극을 이용해 수술 받은 환자 36명과 2019년 이전에 일자 전극을 이용해 수술 받은 환자 16명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잔청 보존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왔던 일자 전극만큼 얇은 와우축 전극 또한 잔청 보존에 적합하며 좋은 기능적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최근 난청환자의 뇌 위축 정도로 인공와우 이식 결과를 예측해 수술할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난청이 오래 지속된 환자의 뇌 MRI를 통해 뇌 특정 부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니 난청 기간이 길수록 청각 및 언어인지와 관련된 대뇌피질 위축 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난청이 지속되면 뇌 기능이 떨어져 치매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이와 함께 난청환자의 대뇌피질 변화 양상을 인공지능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고안돼, 이를 활용한 인공와우 이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김영호 교수(이비인후과)·서울의대 이민재(생화학교실) 교수팀이 만성 이명 환자에게서 인지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마이오마커를 발견했다.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통해 세포 내 단백질 분해의 핵심 효소인 프로테아좀이 혈액 내에도 존재하며, 이들의 활성은 정상 마우스에 비해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후 2010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보라매병원에 방문한 50세 이상의 만성 이명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신경인지평가(MoCA) 및 혈액 검사를 실시해 체내 프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청각장애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재활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세브란스병원은 청각재활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KT꿈품교실의 재활프로그램 을 가을학기부터 비대면으로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2012년부터 연세의료원과 KT의 후원협약에 따라 운영 중인 KT꿈품교실은 인공와우 수술이나 보청기 착용 후 청각재활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재활프로그램이다.소그룹 언어치료교실과 영어교실, 미술교실, 음악교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연간 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재활의
현대사회에서는 노화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청각 이상을 호소하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근거 없는 부정적 소문이나 외형 및 가격 문제, 착용 시 불편함 등을 이유로 보청기 착용률은 아직 미미하다. 하지만, 난청은 방치하면 청각 상실까지 불러올 수 있으니,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조언을 통해 청력을 보존하고 의사소통을 돕는 보청기 착용의 중요성을 알아본다.난청의 종류난청은 청각이 저하되거나 또는 상실된 일련의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난청은 선천성 난청과 후천성 난청으로 구분한다. 선천성 난청은 유전이나 출생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서영준 교수(이비인후과)가 선보엔젤파트너스(주), 제이앤킴(주)와 공동으로 연구하는 과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근 최종 선정됐다.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13년 신설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가진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서 교수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2년간 총 5억 원을 지원받는다.서 교수가 추진하는 과제는 '삼출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공와우 수술의 재수술률이 4.6%로 낮아 안전한 수술인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1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 925명에 대해 분석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재수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43명으로 전체 수술환자 중 4.6%에 불과했다.이는 일반적으로 국내외 기관이 보고한 재수술 비율 5~10%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재수술 원인은 다양했지만, 65%는 기기 고장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공와우 수술결과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성인 난청환자의 수가 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난청의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 재활은 환자의 사회생활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 최근에는 난청이 치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특히 보청기를 사용해도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고도난청 환자는 청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대안이지만 성인의 경우 수술결과에 개인차가 있어 환자들이 수술여부를 고민하는 경우
국내 고령의 고도난청 환자가 10년 전보다 3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청각학회(회장 이승환)가 10년간 대한민국 전 국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고도난청 유병률은 감소했지만 80대 이상의 고령에서는 환자 수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2006~2015년 고도난청 유병률은 매년 증가하다 2011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다른 선진국처럼 난청 환자 관리에 성공하는 시대적 전환점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2011년부터 모든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감소했다. 그러나 환
최근 언어인지능력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이미 인공와우를 이식한 한쪽 귀 외에 추가로 반대쪽 귀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까지 정립되어 있지 않던 양쪽 귀 인공와우 이식수술 시기에 따른 효과를 처음으로 분석한 연구가 나왔다.울산의대 정종우·박홍주(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교수팀이 1995~2016년까지 귀에 기형이 없으면서 순차적으로 양측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후 4년 이상 청력검사를 시행한 소아 난청 환자 73명을 분석했다.그 결과 두 번째 인공와우 이식수술까지 3.5세 이전에 모두 마친 경우 96
국내 연구팀이 중이임플란트가 적합한 환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최병윤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팀이 중등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에서 효과적인 청각재활치료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공중이이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최 교수팀은 보청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인공중이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주관적인 만족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환자의 절반에서 인공중이이식에 매우 만족하고 매일 평균 8시간 동안 기기를 착용하는 반면 나머지 절반의 환자들은 기존의 보청기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기기를 제한적으
속삭이는 수준의 소리를 듣는게 힘들다면 최소 난청을 의심하고 의료진의 전문 상담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소난청은 청력 역치가 15DB 이상으로 일반적인 난청 수준(25dB이상)보다는 양호하지만, 갈수록 난청이 심화되고, 인지기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 이빈이후과 문일준 교수팀은 12세 이상 국민 16630명을 대상으로 최소난청 유병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10명 중 3.7명꼴로 최소난청에 해당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사이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한 분
산모의 말초 혈액만을 이용해 태아의 점돌연변이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는 산전 진단법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의대 최병윤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팀이 산모의 혈액 속에도 소량이지만 태아의 DNA가 존재한다는 이미 알려진 사실과, 최신 초미세 DNA 증폭 분석기술인 'Picodroplet Digital PCR'의 기술을 접목해 산모에게서 채취한 말초 혈액에서 점돌연변이 질환인 유전성 난청을 태아가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안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림 - 점돌연변이 유전자 모형]새
국내 연구팀이 소아 환자의 주관적인 표현에 의존하지 않고 청각능력을 분석할 수 있는 인공와우환자 뇌파측정법을 소개했다.보청기로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고도 난청 환자들에게 전기적인 신호를 뇌에 전달시켜 소리를 듣도록 도와주는 인공와우. 인공와우 환자들은 이식 수술 후 소리가 제대로 들리는 지를 확인하며 지속적인 청각재활을 해야 한다. 울산의대 박홍주 교수(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팀이 소리를 들었을 때 발생하는 뇌파를 측정·분석하는 '대뇌피질 청각유발전위 검사(CAEP)'를 통해 인공와우 환자의 대뇌에서 정상청력을 가진 일반인과 같
서울의대 최병윤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가 최근 대한이과학회에서 개최한 '제 50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원상 학술상'을 수상했다.아시아권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위치에서 이과 연구와 임상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이과학회는 최근 3년간 SCI(E)급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의 제1저자 또는 교신 저자역할을 수행한 연구자 중 탁월한 학술 업적을 거두고 이과학분야 발전에 두드러진 기여를 한 학자를 매년 1명씩 선정하여 '이원상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이번에 '이원상 학술상'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