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총 6회 소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질병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4월 24일 기준 365명으로 전년 동기간 발생한 11명보다 환자수가 33.2배 증가했고, 최근 10년 간 동기간 대비 최다 발생이라고 밝혔다.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216명(59.2%)으로 가장 많았고, 13~19세에서 92명(25.2%), 60세 이상 32명(8.8%) 순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교육시설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차질 없는 의료개혁을 위해 2024년 1조 4000억 이상의 재정을 집중 투자한다.기존 확정된 1조원 규모의 필수의료 보상강화 대책에 이어 고위험임산부 정책수가를 신설하고 사후보상 등 추가대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는 25일 2024년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자리에서는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안) 심의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 강화 방안 의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른 건강보험 지원방안이 논의됐다.이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출산 직후 저용량 에스케타민을 1회 주사하는 것만으로 산후우울증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산전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에스케타민을 투여한 결과, 산후우울증 위험이 4분의 1로 감소했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여성 10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며, 출산 후 2~3일차에 시작돼 몇 달 동안 지속된다. 환자들은 극심한 슬픔, 불안, 피로감, 불면증,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아이와 유대감 형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우울증이 있는 산모의 자녀는 행동 및 정서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한 가운데, 환자 단체가 “특위의 궁극적 목적은 환자 살리기”라며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5일 논평을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려면 의료개혁을 위해 (특위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재 10주 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 공백 장기화를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증원 의사 인력을 논의하는 특위의 구성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앞서 의료개혁특위는 수련·면허제도 개편,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수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새롭게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중증·필수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와 의료전달체계의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 도입 등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 준비에 나섰다.이들은 해당 과제를 집중 논의해 이른 시일 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 의료개혁특위 노연홍 위원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18명의 민간위원과 사회부총리 등 6명의 정부위원, 총 24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우선과제가 높은 과제 4가지를 집중 논의해 상반기 내 구체적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먼저 중증·필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4월 30일 휴진을 결정하고, 5월 말까지 매주 하루 휴진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신촌 윤인배홀과 본1 강의실, 강남 대강당, 용인 대회의실에서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의대교수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서 연세의대 전임 및 임상, 진료 교수 등 전체 교수들은 교수 과반수가 지난 3월 25일 의과대학 학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4월 25일 이후 사직 실행 효력이 발생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또, 장기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정형외과)가 대한견주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국제화 공로상을 수상했다.정석원 교수는 지난해 비타민D 결핍이 근위축, 지방변성, 염증 관련 인자들에 영향을 미쳐, 파열된 근육의 염증반응을 가속할 수 있음을 밝혀낸 *논문 등 어깨 분야에서 100여명 이상 SCI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며, 대한견주관절학회대한견주관절학회지(Clinics in shoulder and elbow)의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국제화 공로상은 대한견주관절학회지를 인용한 정도와 그 수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청은 4월 25일 2024 말라리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질병청은 지난 24일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 발표와 함께 이러한 소식을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2030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에 대한 다짐과 관계부처 및 지자체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에서는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한 두 번째 도전이라는 주제로 세계보건기구 말라리아 프로그램 책임자인 다니엘 은가미제 박사와 성균관대학교 사회의학교실 김종헌 교수가 발표를 했다.이어 질병청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증원 논란으로 의료현장을 떠나는 의사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의사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PA 간호사 합법화와 증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PA 간호사는 수술 보조, 검사시술 보조, 검체 의뢰, 응급상황 보조 등 의사가 할 수 있는 의료행위를 하는 간호사를 의미한다.하지만, PA 간호사 합법화를 위해서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법과 의료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보건복지부는 LW컨벤션센터에서 대한간호협회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을 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전공의 수련시간 개선 등을 위해 기존의 수련병원을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한다.이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연구 최종 마무리는 올해 내 짓는다는 게 주요 목적이다.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24일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전공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던 기존의 수련병원을 전문시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는 것은 의료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사안이다.특히 집단 시직서를 제출하고 진료 중단에 나선 전공의들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이에 정부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 김희진 교수(신경과)가 신체 나이보다 30년 젊은 뇌를 위한 비결을 담은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이라는 책을 발간했다.이 책은 치매 전문의인 김희진 교수가 20년 넘게 내원한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두뇌 건강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치료라는 긴 마라톤을 함께하며 효과를 거둔 일상의 실천 강령들을 엄선해 담았다. 이러한 두뇌 관리법을 활용해 각자의 삶에 맞춰 영양과 운동, 사회적 연결, 수면,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고 실천할 수 있는 1:1 맞춤별 최적의 가이드도 제시한다.총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난해 연봉이 오른 직장인 약 1000만 명은 이달 20만원의 추가 건강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4월분 보험료와 함께 2023년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가 고지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보수가 줄어든 357만 명은 인당 평균 13만 원을 돌려받고, 보수가 늘어난 998만 명은 1인당 평균 20만 원을 추가 납부하게 될 전망이다.추가 납부자는 지난해 보수가 상승함에 따라 산정된 보험료와의 차액만큼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납부하게 된다.건보공단에 따르면, 직장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교수들의 주1회 휴진 결정에 정부가 유감을 드러내는 한편, 일률 사직서 제출이 법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계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전의교협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주1회 휴진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은 30일부터, 울산의대·서울아산병원은 5월 3일부터다.이들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전임 교수 1만 2000명 중 30%인 3000~4000명가량이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된다. 특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을 위해 보다 안전하고 강력한 지질치료 전략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선택으로 스타틴에 비스타틴계 에제티미브를 더하는 병용·복합제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에 동반돼 심혈관질환 위험을 배가시키는 위험인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상지질혈증 관리에도 종합형 또는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 변화의 상황에서, 맞춤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전략으로서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관침습 간세포암종에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치료 병행요법의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간암 치료의 권위자인 현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가 국립암센터에 몸담은 시기에 국립암센터 김보현, 김태현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2020년부터 4년간 전향적 2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수행해 창출한 성과이다.혈관침범까지 진행된 간세포암종은 항암치료가 권장되지만, 아직까지 예후는 좋지 않다. 니볼루맙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의 일종으로 간세포암종에서 최초로 쓰인 면역항암제이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병원 교수들이 해리슨내과학에서 제시한 ‘인간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한 ‘질병발생모델'을 논문을 통해 제안했다.논문은 교신저자 소화기내과 박상흠 교수를 비롯해 순천향대천안·부천병원 9개 진료과 11명의 교수가 공동 집필했다. 질병은 장기간에 걸친 염증의 반복으로 발생된다. 논문에서는 그런 염증 반복 상황을 유도하는 인간의 외부 환경적, 내부 기능적 특성에 주목했다.외부 환경적 특성은 염증인자인 세균이 인체 내외에 상존하고, 염증물질인 담배, 술, 음식 등이 주변에 풍성하며, 4단계 습관고리(four-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예후가 나쁜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BTK 억제제’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을 개발했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박창희 교수 및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콘소시움(CISL) 공동연구팀은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해 BTK억제제·레날리도마이드·리툭시맙 병용요법을 기획하고, 그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일군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은 빠르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로부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복지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및 가족에게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상황에 적합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대 안암병원은 올해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년간 지원 받는다.박준은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소아청소년과는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치료사 등과 협업을 통해 환아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최초 알츠하이머병 초조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할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 기대를 받는 약물은 미국에서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승인된 미국 액섬 테라퓨틱스의 AXS-05(성분명 덱스트로메토르판+부프로피온)다. AXS-05는 ACCORD 임상3상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초조 재발까지 시간을 늦추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알츠하이머병 초조 치료제로의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결과는 13~18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적어도 소장이식을 받기 위해 미국에 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가톨릭의대 이명덕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소장이식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소장을 포함한 장기이식 수술 성적이 우리나라가 뒤처지지 않음에도, 아직도 외국에 이식받으러 가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이 명예교수는 2004년 4월 9일 국내 최초로 소장이식 수술을 집도해 성공시킨 인물이다. 소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반응이 심하고 감염이 쉬워 이식이 불가능한 영역이었다.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