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복지위, 17일 NMC 국정감사 진행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 NMC 병상가동률 손실 지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못하지만 회복기 손실보상 전무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었던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회복기 손실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17일 국립중앙의료원(NMC)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2017년~2019년) 70.6%였던 평균 병상 가동률이 코로나19(COVID-19) 시기인 2020~2023년에는 38.0%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으며, 2024년에도 4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상가동률이 떨어짐에 따라 당해연도 세입세출 예산 수립을 위해 산출한 의료수익 예산 대비 손실 규모는 코로나19 기간동안 1341억 8700만원에 달했으며 2024년에도 399억 9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종료된 2024년에도 병상가동률이나 의료수익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NMC에 대한 회복기 손실보상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NMC는 정부로부터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총 1,056억 5900만원을 손실보상 개산급으로 수령했으나 회복기에 대한 손실보상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NMC는 2017년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감염병환자등의 진료 및 검사, 감염병 대응 교육·훈련, 신종 및 고위험 감염병 임상연구, 감염병 대응 자원에 대한 관리 및 평가, 환자 의뢰·회송체계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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