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BRCA변이 양성 백금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3상 결과 발표...위약대비 3배 이상 연장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유지요법이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위약대비 3배 이상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BRCA 변이 양성의 백금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서 린파자의 효과를 평가한 'SOLO-2' 임상시험 결과를 최근 개최된 미국여성암학회(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린파자 정제 300mg을 1일 2회 유지요법으로 복용한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간값은 19.1개월로, 위약군 5.5개월 대비 3배 이상 연장시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줬다.

임상시험 설계 단계에서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PFS 분석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Blind Independent Central Review, BICR) 척도를 적용할 경우, 린파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린파자 유지치료 환자의 PFS 중간값은 30.2개월로, 위약군 5.5개월에 비해 2년 이상(24.7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이 확인됐다.

SOLO-2 연구에 참여한 환자는 린파자 정제로 치료받았는데, 이를 통해 린파자 캡슐에서 보여준 유지치료 효과가 정제에서도 일관적으로 발현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아울러 린파자 정제는 150mg 용량 2정(300mg)을 1일 2회 복용함으로써, 50mg 용량 8캡슐(400mg)을 1일 2회 복용하는 기존 치료와 일관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약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신약개발 부문 책임자이자 최고의료책임자인 션 보헨(Sean Bohen) 부사장은, “SOLO-2 연구를 통해 이전 연구와 일관된 린파자 고용량 정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줬다"며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린파자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린파자 정제 처방을 위해 규제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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