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19 임상시험의 장기간 추적연구 중간분석 결과 발표

아스트라제네카는 Study 19임상시험의 3차 중간분석 결과, 난소암 환자에서 백금화학요법 치료 후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로 유지치료한 경우 전체생존기간(OS)이 연장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전체생존기간 분석은 Study 19 임상시험의 2차 평가변수로, 린파자가 1차 평가변수에서 위약군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이전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중간분석 결과, 린파자 치료 환자는 위약군 대비 사망위험(risk of death)을 감소시켰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OS 중간값은 린파자 치료군이 29.8개월, 위약군이 27.8개월로, 린파자 치료환자의 사망위험이 27% 낮았다(HR=0.73, 95% CI 0.55-0.99, nominal p=0.02483).

특히 BRCA1/2 변이(BRCAm)가 있는 환자에서 린파자 치료군의 OS 중간값은 34.9개월로, 위약군 30.2개월보다 사망위험이 38% 낮았다(HR=0.62, 95% CI 0.41-0.94, nominal p=0.02480).

이번 중간분석은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에 대한 세 번째 분석으로, 린파자 치료 환자 전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기준(nominal p < 0.0095)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BRCA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는 유의미한 생존기간연장을 시사한다.

또한, 일부 환자들에서는 린파자 유지치료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BRCA 변이가 있는 환자 중 15%는 5년 이상 린파자를 투여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이번 중간분석에서 새롭게 나타난 이상반응 징후나 환자들의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의 변화는 없었다. 중증 이상반응은 136명의 올라파립 투여 환자군 중 25명(18%), 128명의 위약군 중 11명(9%)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가장 흔하게 발생한 중증 이상반응은 소장 폐색이었다(린파자 치료군 2명[1%] vs. 위약 환자군 3명[2%]). 2년 이상 치료한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메스꺼움(24명[75%] vs. 위약군 2명[40%]), 피로(18명[56%] vs. 2명[40%]), 변비(12명[38%] vs. 1명[20%]), 구토(12명[38%] vs. 0명)이었다. 이 같은 장기 치료의 안전성 프로필은 Study 19 임상시험의 이전 데이터 및 린파자 단독 요법의 다른 임상연구 결과와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 김병기 교수는 “린파자(올라파립)는 여러 표적치료제 중 하나이지만 난소암에서는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BRCA 돌연변이라는 바이오마커가 있는 첫 번째 표적치료제로, 난소암 분야에서 정밀의학의 실현을 이루어내는 큰 진보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영국의 조나단 레더만(Jonathan Ledermann) 교수(Cancer Research UK 및 UCL Cancer Trials Centre)의 발표처럼, 린파자가 난소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음이 이전 연구결과와 일관적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 추적 결과에서도 15%의 환자가 5년 이상 린파자를 복용하고 있다는 데이터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Best of ASCO”로 선정되어 발표된 Study 19 임상시험의 최신 결과는, 5년 이상에 이르는 전체 추적기간 중 이전 중간분석 이후 3년간 추적된 결과로, 데이터 성숙도(data maturity)는 77%이다. Study 19 임상연구의 전체생존기간에 대한 중간 분석은 이전에 두 번 이뤄졌으며, 데이터 성숙도가 각각 38%(HR=0.94, 95% CI 0.63-1.39, p=0.75), 58%(HR=0.88, 95% CI 0.64-1.21, p=0.44)인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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