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7월부터 12월까지 암환자 15만1426명 대상 분석 진행
암 진행단계 기록 표기율은 33.3%…전이상태 표기율은 11% 수준
연구진, WHO에 ICD-11 확장코드 개발 제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외래 암환자의 암 진행단계 및 전이상태 정보추출 가능성과 이의 ICD-11에서의 표기가능성’ 연구 결과를 영국의학회의 저널 브리티시메디컬저널 오픈(BMJ Open)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외래 암환자의 암 진행단계 및 전이상태 정보추출 가능성과 이의 ICD-11에서의 표기가능성’ 연구 결과를 영국의학회의 저널 브리티시메디컬저널 오픈(BMJ Open)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외래 암환자의 암 진행단계 및 전이상태 정보추출 가능성과 이의 ICD-11에서의 표기가능성’ 연구 결과를 영국의학회의 저널 브리티시메디컬저널 오픈(BMJ Open)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암의 진행단계와 전이상태는 환자상태나 치료에 꼭 필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환자진료차트에는 포함되어 있으나, 진료비 청구명세서에는 어느 정도 표기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아 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활용방안 연구가 필요했다.

세계보건기구가 2022년 초에 공표한 국제질병분류(ICD-11)에는 폐암, 위암, 대장암의 진행단계에 대한 일부 표기는 있지만, 자세한 표기 확장코드는 대부분 부재하고, 전이상태를 구체적으로 표기하는 TNM 병기 표기법 역시 없는 실정이다. 

이에 박영택 부연구위원 등 연구진은 2021년 7월 1일 이후부터 12월 말까지 내원한 암환자의 첫 번째 외래 방문 건 기준 15만1426명을 대상으로 폐암, 위암, 대장암 환자 진료비 청구명세서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명세서 특정내역에 표기된 암 진행단계와 전이상태 TNM 병기 코드입력 현황을 분석했고, 암 진행단계와 TNM 병기법은 국제 암 관련 학회 표기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외래 암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진료비청구명세서에 암 진행단계를 기록한 표기율은 33.3%였다. 질환별로는 위암 35.5%, 대장암 34.0%, 폐암 30.1% 순이었다. 

또, 전이상태 TNM병기 표기율은 11.0%였으며, 대장암에서 14.7%로 가장 높았고, 위암 8.9%, 폐암 8.8% 순이었다. 

연구 책임자인 박영택 부연구위원은 "연구결과를 향후 암환자 연구와 연계할 경우 환자 중증도 보정 등을 통한 암 연구의 질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WHO에 ICD-11의 관련 확장코드 개발을 제안했고, WHO가 이를 수용하면 환자진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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