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및 골반통증증후군 신의료기술 심의 통과
MVR코리아 KIMES 2024 기간 중 도니어패밀리 행사 진행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발기부전 및 만성골반통 치료를 위한 체외충격파 치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ESWT)는 근골격계 질환 및 혈관성 발기부전, 만성골반통(만성전립선염) 개선에 효과가 높다는 학계의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김세웅·배웅진 교수팀은 만성 전립선염과 골반통증증후군에 대한 체외충격파 유효성을 입증하고, 지난해 체외충격파 치료법은 신의기술 심의까지 통과했다.

김세웅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대조군 대비 체외충격파 치료군에서 증상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유럽성학회(ESSM)는 전 세계 최초로 발기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에 체외충격파 치료를 1차 치료법으로 권고하고 있다.

발기부전 및 만성골반통증증후군 치료를 위한 치료법으로 체외충격파 치료가 세계적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세계적 추세에 맞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민구 교수(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 및 방광암 수술 후 발기력 보존을 위헤 체외충격파 치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Dornier사의 Aries2 체외충격파 치료기기를 활용해 약 1개월 간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임상에 참여한 일부 환자에서 증상 호전 효과가 있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치료 횟수 자체가 한정돼 있어 명확한 데이터를 산출할 수 없었다"며 "체외충격파 치료는 3개월은 진행해야 하지만, 1개월만으로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암 및 방광암 환자 중 발기부전 치료 및 성기능 보존을 위한 치료 옵션으로서 체외충격파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회복이 제대로 안되거나,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에게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체외충격파 치료는 비뇨의학과 및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산부인과 내 부인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가임기 여성의 골반통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임기 여성의 골반통증이 지속될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외충격파 치료기기 시장에서 리딩기업인  Dornier사의 Aries2를 판매하고 있는 MVR코리아는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4 기간 중 16일 도니어 패밀리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고 있는 6명의 의료진 강사가 400여 명의 개원의사 및 물리치료사 등을 대상으로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강의와 도니어사 체외충격파 치료기기의 효능 및 안정성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