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18~2022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발표
진료인원 약 12만명 가운데 20대 환자가 47.0% 차지
평소 예방 위해 흡연 및 음주 피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여드름 환자가 연평균 6.6%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65.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여드름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8년 9만 4096명에서 2022년 12만 1746명으로 2만 7650명(29.4%↑)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2년 5만 9352명으로 2018년 4만 5432명 대비 30.6%(1만 3920명↑), 여성은 2022년 6만 2394명으로 2018년 4만 8664명 대비 28.2%(1만 373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7.0%(5만 7000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10대 22.1%(2만 6957명), 30대 18.7%(2만 2723명) 순이었다.

여드름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10대 후반이지만, 가장 증가율이 높은 환자의 연령대는 20~30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진욱 교수(피부과)는 이에 대해 “사춘기 시기에는 여드름을 ‘청춘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20대가 되면서 대인관계 및 사회적인 활동이 증가하게 되고 여드름을 치료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드름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69억원에서 2022년 102억 원으로 2018년 대비 46.2%(32억원)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0%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7만 4000원에서 2022년 8만 3000원으로 13.0% 증가했다.

여드름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는 10대 후반이지만, 가장 증가율이 높은 환자의 연령대는 20~30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진욱 교수(피부과)는 이에 대해 “사춘기 시기에는 여드름을 ‘청춘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20대가 되면서 대인관계 및 사회적인 활동이 증가하게 되고 여드름을 치료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공: 건보공단
제공: 건보공단
제공: 건보공단
제공: 건보공단

 

여드름,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
평소 과도한 세안 피해야

여드름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염증 및 면역 반응이 중요하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안드로겐 호르몬에 의한 피지생산의 증가, 모낭 상피의 비정상적인 각질화로 인한 모낭의 막힘, 모낭에 상주하는 세균인 큐티박테리움 아크네스(Cutibacterium acnes)에 의한 염증반응 등이 있다. 

진단 시 일반적으로 특별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으나, 고안드로겐혈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할 수 있다.

여드름 치료는 국소요법과 전신치료로 나뉜다. 국소요법의 경우 국소항생제와 레티노이드, 벤조일 퍼옥사이드 등을 사용하며, 전신치료로는 경구항생제와 이소트레티노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외과적인 치료로 여드름 압출이나 박피술 등도 있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 및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알칼리성 비누로 세수 시 피부의 pH를 높여 피부의 지질 자벽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