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서 감염병 분야 협력 체계 구축 위한 MOU 체결
“큰 시너지 낼 수 있을 것” 기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은 28일 서울에서 생산·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연계해 보건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은 28일 서울에서 생산·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연계해 보건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은 28일 서울에서 생산·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연계해 보건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그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국가예방접종 자료 활용 △감염병 발생국 입국자의 요양기관 방문정보를 통한 감염병 역학조사 △의료인력 관리 시스템 △치료제 투여이력 관리 시스템 △감염병 자동신고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공유를 통해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개방 뿐만 아니라 감염병‧만성질환 등 보다 폭넓은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건강정보 빅데이터 구축·운영·개방 관련 자료 제공 및 공유 △질병예방 및 보건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근거 생산 △감염병·만성질환·희귀질환·건강위해 및 손상 요인‧항생제 사용관리‧예방접종 사업 등에 관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건의료 빅데이터 공유와 감염병 정보 지원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보건의료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질병관리청과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협력체계를 잘 구축한다면 더욱 다양하고 심층적인 연구‧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가올 또 다른 팬데믹 대응이나, 만성질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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