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적인 성과 내려면 시행 계획 뒤따라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가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R&D 투자 확대 ▲투자 및 수출지원 강화 ▲융복합 인재양성 ▲규제 혁신 및 공급망 인프라 확대 등 4대 지원 전략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5개년 종합계획은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 ▲글로벌 50대 제약기업 3곳 육성 ▲의약품 수출 2배 달성 등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을 달성한다는 목표 하에 마련한 것이다.

협회는 논평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지원 정책과 명확한 방향성, 과감한 투자가 필수라는 점에서 이번 발표에 거는 산업계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했다"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오 공급망 강화 등 행정명령처럼 제약바이오산업은 자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육성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의 이처럼 강력한 산업 지원 의지와 신속한 규제완화가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종합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가시적 성과를 내려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시행 계획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업계도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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