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질환 환자 맞춤형 예방접종 진료 제공…3월 1일 본격 운영 시작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전경.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전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이 류마티스질환 환자의 맞춤형 예방접종 진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을 개설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은 매주 화요일 오후 감염내과 의료진이 운영한다. 전화 및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진료가 가능하다.

류마티스질환은 자가면역질환 중 염증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100여 가지 질환을 통칭한다. 환자들은 면역저하자이면서 동시에 각종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은 코로나19(COVID-19), 독감 등 감염질환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적인 의료진의 면밀한 검토 후 체계적인 예방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 개설로 류마티스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간 간과됐던 독감, 폐렴구균, 간염, 대상포진 등 성인 예방접종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의 면역 저하 수준과 기저 질환 종류에 따른 환자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통해 류마티즘 치료 4차병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다. 

김봉영 교수(감염내과장)는 "감염병은 질환 치료도 중요하지만 가능하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 운영을 통해 면역저하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남 교수(감염내과)는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의 감염질환 발생류과 중증도를 낮춰 궁극적으로는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