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려…당뇨병 환자 급증 심각성 재고·위기관리 대책 모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 당뇨병 2차 대란 위기관리를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14일 오후 2시 국회박물관(구. 헌정기념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춘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당뇨병학연구재단,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및 한국당뇨협회 등이 후원으로 참여한다.

포럼은 이번 달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이 1500만 명에 육박한 우리나라의 당뇨병 위기 상황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국가적 차원의 실효적, 실질적 정책 도입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식에 이어 주제 발표와 패널 및 종합 토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 세션은 백세현 대한당뇨병학회 회장(고대 구로병원)을 좌장으로 △김철중 기자(조선일보)가 '초고령사회 노인 당뇨병 관리방안' △권혁상 대한당뇨병학회 언론-홍보이사(여의도성모병원)가 '우리나라 당뇨병 인식의 현주소와 개선 방안' △문준성 대한당뇨병학회 총무이사(영남대병원)가 '당뇨병 환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국가적 관리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주제발표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가 실시한 '당뇨병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패널 및 종합토의 세션은 '빨라진 당뇨병대란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당뇨병은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번 정책 포럼을 통해 당뇨병 위기 상황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방안이 심도 깊게 논의되길 바란다"며 "학회 역시 당뇨병 전문가 그룹으로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당뇨병은 우리나라 질병 부담 1위로,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당뇨병 예방과 관리가 필수"라며 "포럼에서 공유된 내용들이 일회성 제언에 그치지 않고 당뇨병에 대한 실질적 정책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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