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김경식 교수·최지윤 교수 수술 진행…환자 건강 회복 중

(좌부터) 한양대병원 김경식, 최지윤 교수.
▲(좌부터) 한양대병원 김경식, 최지윤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 간이식팀이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한양대병원은 최근 뇌사 장기 기증자로부터 받은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환자가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동시 이식은 4월 26일 외과 김경식 교수가 간이식을, 외과 최지윤 교수가 신장이식 수술을 맡아 진행됐다. 

7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6개월 전부터 소변 장애가 발생했고 수술 한 달 전부터는 황달 증상도 나타났다. 하지만 치료받지 않고 지내다 급성간부전과 신부전으로 입원, 중환자실에서 혈액투석과 승압제로 생명을 유지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후 환자는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받았고 현재 장기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전문적 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 중이다.

김경식 교수는 "이번 동시 이식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환자가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뿐만 아니라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다학제 협진시스템으로 환자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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