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범죄피해자 의료비지원 간소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 열어
성동구청·성동경찰서와 범죄피해자 종합지원체계 구축

▲한양대병원은 성동구청 및 성동경찰서 유관 기관장들과 26일 성동경찰서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병원은 성동구청 및 성동경찰서 유관 기관장들과 26일 성동경찰서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이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병원은 성동구청 및 성동경찰서 유관 기관장들과 26일 성동경찰서에서 '범죄피해자 의료비지원 간소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범죄피해자가 의료비 지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피해자 본인이 경찰서와 의료기관에서 각각 서류를 발급받아 구청에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범죄피해자는 트라우마로 인한 신청이 미비하고, 고령 피해자는 신청에 어려움이 있으며, 생계유지형 피해자는 신청을 위한 방문이 어려워 의료비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관과 구청, 경찰서가 유기적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범죄피해자 보호부터 치료비 청구까지 가능한 종합지원체계가 구축하게 된다.

경찰서에서는 가정폭력 등 피해자를 병원 인계 시 피해사실 확인서를 의료기관에 제출하고, 의료기관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응급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자 대신 의료비를 구청에 사후 청구하는 시스템이다.

윤호주 병원장은 "성동구청 및 성동경찰서와 긴밀한 협력하에 '건전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가정폭력 피해자 의료지원 협약' 등을 체결해 성동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범죄피해자들의 신속한 응급치료 서비스 제공 및 원스톱 의료지원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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