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계열사들 매출 성장 이끌어...영업익·순이익은 주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은 1분기 매출 1597억원, 영업이익 207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 -19% 증감했다고 16일 밝혔다.

휴온스 글로벌의 대표 자회사 휴온스는 매출 11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뷰티웰빙사업부문 매출은 26%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수탁과 전문의약품은 각각 19%, 18% 증가했다.

뷰티웰빙사업부문은 갱년기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매출 95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냈고, 비타민제와 다이어트 보조제도 신규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 성장에 힘을 보탰다.

수탁사업은 점안제 수주 물량 증가, 전문의약품사업은 해열, 소염·진통제 수요 증가가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휴메딕스는 1분기 매출액 2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마스크 의무화 완화 기대감에 따른 미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스테틱 사업과 점안제 CMO사업이 각각 26%, 18% 증가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휴온스메디텍, 휴베나,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기타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 2월 출범한 휴온스메디텍은 1분기 매출 175억원을 달성했고 휴베나와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각각 66억원, 4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계열사들의 성장세로 1분기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등 일시적 판관비 증가와 더불어 R&D 비용 증가로 주춤했다.

순이익은 자회사가 투자한 기업의 시가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20억이 반영돼 감소세를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1분기에는 주요 품목들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사업구조 고도화와 더불어 자회사 합병 절차가 오는 7월 마무리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