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신경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및 기자간담회 개최
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 SSRI 규제 완화 기대

대한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은 11대 집행부의 역점 사업으로 의사회 위상제고와 내부 역량 강화를 꼽았다.
대한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은 11대 집행부의 역점 사업으로 의사회 위상제고와 내부 역량 강화를 꼽았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11대 대한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이 의사회 위상 제고와 내부 역량 강화로 회무 방향을 설정했다.

신경과의사회는 1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제36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및 기자간감회를 열었다.

윤 회장은 "복지부, 건보공단, 심평원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집행부의 목표"라며 "내부적으로는 의사회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회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달 중증치매 환자 검사 급여화와 관련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해 각 회원 병의원 임직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처방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SSRI 처방 규제 풀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과의사회 입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 추진을 지지한다"며 "복지부 정책 방향은 밝혀졌지만 아직 결론은 나지 않은 것 같다. 곧 규제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신경과학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춘계학술대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전 심포지엄에서는 달라지는 의료정책과 보험 규정을 정리하고, 건강보험에서 새롭게 급여화 되는 척추 MRI의 판독법과 항우울제 약물 치료, 중증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검사에 대해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심포지엄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리뷰하고, 신경과 외래에서 흔히 만나는 편두통, 군발두통, 삼차신경통 등 다양한 두통을 완벽하게 분석해 신경과 의사가 두통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까지 준비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정기총회도 열렸다. 총회에서는 제11대 신경과의사회 감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오희종 회원이 차기 감사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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