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은 적자 전환...기술수출 등 일회성 요인 제외 영향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조정우)은 2022년 1분기 매출 411억원, 영업손실 371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과 파트너링 수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기술수출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제외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SK바이오팜의 매출 신장은 엑스코프리가 견인했다. 엑스코프리는 올 1분기 미국에서 3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분기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최대 강점인 ‘발작완전소실율’을 바탕으로 질환 인식 및 뇌전증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 4월 미국신경과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학술활동에서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엑스코프리는 장기 임상시험에서 내성 발현 없이 높은 복용 유지율을 나타내며 뇌전증 치료 최적 옵션임을 입증했다. 

SK바이오팜은 자체 신약 개발을 통해 중추신경계 분야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남미·메나(MENA) 등 다양한 지역으로도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며, 국내외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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