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신규 확진자 일평균 8만 8265명, 전주 대비 40% 감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4월 3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수도권 및 전국은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단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3월 3주 이후 최근 5주간 신규 발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 및 위험도 평가를 통해 4월 3주 주간 확진자수는 61만 7852명, 주간 일평균 8만 8265명이 발생해 전주 대비 40.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0으로 4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19세 이하 연령군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은 높은 3차 접종률과 4차접종 시작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이 낮지만 발생 비중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4월 3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634명으로 전주 대비 24.5% 감소, 사망자는 1135명으로 전주 대비 36.8% 감소했다.

확진자 발생 감소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 및 재택치료 집중관리 의료기관 가동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 35.8%,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 41.95로 감소했으며,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40%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감소의 영향으로 재택치료 집중관리 의료기관 가동률은 감소했다.

국내외 연구진들이 20일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현재 유행의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5월 중 4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재원중 중화자도 감소세로 전환돼 2주 이후 500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예방접종 효과 및 자연면역 감쇠, 새로운 변이 등장 등의 요인으로 하반기에 환자 재증가 가능성도 있다.

국내외 연구진들이 주기적으로 유행상황을 모형에 반영해 예측 결과의 변동 가능성이 크지만, 유행 상황에 대비·대응하기 위해 예측 결과를 활용하고 있다.

4월 3주 주간 위험도는 확진자 발생 감소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발생 지표가 감소세에 있지만, 사망자 수가 여전히 1000명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상황을 고려해 전국 및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위중증·사망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의료대응을 집중할 것"이라며 "역학조사 매뉴얼 정비 및 사망 특성 분석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접종자 기초접종 및 60세 이상에 4차 접종을 지속 독려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접종이 어려운 국민에게 맞춤형 접종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약국이 없는 도서지역은 보건지소를 통해 치료제 처방·조제가 가능토록 개선했으며, 동네병의원 대면진료가 확대돼 치료제 공급을 담당하는 약국 지정도 점차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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