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급증 따른 인력과 경영 어려움 호소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7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정재 병원장과 면담을 갖고,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7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정재 병원장과 면담을 갖고,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7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정재 병원장과 면담을 갖고,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도일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와 함께 위중증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역시 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병원의 현 상황에 관해 물었다.

이에 이정재 원장은 "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코로나 환자 전담병상을 자발적으로 20병상 증설하고, 중증 및 준중증 환자 전용 병상도 정부가 요구한 것보다 더 증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그동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던 병동을 코로나 전담병동으로 전환하는 등 현 코로나 사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병원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간호인력의 부족과 줄어든 진료수익으로 병원경영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임에도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지역 내 코로나 재택환자 진료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한편, 이 원장은 순천향의대를 졸업한 후 이 병원에서 산부인과 과장과 외과계 진료부장, 의료원 기획실장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는 올 1월 병원장에 취임하기까지 부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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