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담 의사인력·중환자실 간호인력 부족 어려움 토로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과 고려대 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은 6일 간담회를 갖고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과 고려대 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은 6일 간담회를 갖고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과 고려대 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이 병원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동일 회장은 6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윤을식 병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병원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발표 이후 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병원들 마다 그에 따른 대책 마련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려대 안암병원의 상항에 대해 물었다.

윤을식 병원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병원출입 환자 및 보호자들은 물론 병원직원들의 관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안암병원은 코로나 전담병상 증설에 관한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32개 코로나 전담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풀베드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병원장은 이어 "코로나 전담 의사인력과 중환자실 간호인력이 크게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반환자, 특히 암환자 등의 진료에도 많은 차질이 빚어져 코로나 환자진료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윤을식 병원장은 "앞으로 코로나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가 더욱 늘어나더라도 정부가 더 이상 의료기관들에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았으면 한다"며 "가능하다면 정부가 코로나 위중증 환자만을 입원 치료할수 있는 전담시설을 설치한 후 병원들에게 의료인력 지원 요청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윤을식 병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안산병원 교육수련부장, 의료인 의무기획 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및 병원장 직무대행을 거쳐 지난 11월 15일 안암병원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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