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태 한국오페라단 음악감독의 리더십 강연
김병관 혜민병원장 SP자랑스런병원인 병원 CEO 부문 수상

서울시병원회는 25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44차 정기총회와 제1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시병원회는 25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제44차 정기총회와 제1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시와 신풍제약이 함께 제정한 제1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병원 CEO 부문에서 혜민병원 김병관 병원장이 수상했다.

또, 한국오페라단 서희태 음악감독의 마에스트로 리더십 강연이 진행됐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25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44차 정기총회와 제1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기총회 개막식에 앞서 한국오페라단 서희태 음악감독은 마에스트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서희태 음악감독은 "병원장은 병원인들의 리더이며, 환자와 의료인들과 함께하는 마에스트로"라며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지휘봉이 움직이는대로 연주자는 연주를 하고, 지휘자에 따라 음악이 달라진다"고 했다.

서 감독은 "리더십은 섬세해야 한다"며 세계 거장들의 리더십에 대해 설명했다.

서희태 음악감독.
서희태 음악감독.

서 감독이 제안한 리더십은 배려와 신뢰, 칭찬 3가지를 요소를 갖춰야 한다며, 배려와 신뢰, 칭찬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빈 국립오페라극장과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 명예지휘자인 주빈메타는 배려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며 "진정한 배려는 배려를 받은 상대방의 피드백 자체를 원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빈 국립오페라극장 예술감독이었던 카라얀은 신뢰의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카라얀은 프로실력을 갖춘 단원들에게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시를 내리지 않고, 단원들이 서로의 앙상블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음악 역사상 가장 완벽한 음악가로 칭송받는 레너드 번스타인이 칭찬의 리더십을 구사했다고 했다.

번스타인의 칭찬의 리더십은 구체적인 칭찬, 공개적인 칭찬, 단원들이 능력을 발휘한 순간 즉각적으로 칭찬했다는 것이다.

이날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방역완화 정책으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모든 병원인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서울시병원회 회원 병원장들이 폭증하는 위중증 환자 치료와 코로나 사태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 도출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병원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만반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서울시병원회 회원들은 코로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제1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병원CEO 부문은 혜민병원 김병관 병원장이 수상했다.
제1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병원CEO 부문은 혜민병원 김병관 병원장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되 제1회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에서는 혜민병원 김병관 병원장이 병원 CEO 부문을 수상했다.

김병관 병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재택치료를 시작하면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환자들을 다시 생각하게되는 계기가 됐다"며 "거점전담병원을 하면서 더 많은 환자와 소통하고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구급대원들의 노고도 더 많이 알게 됐다"며 "이번 수상 상금을 구급대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제44차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는 2022년 예산안으로 3억 2666만원을 편성해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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