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1개소서 2년만에 2년만에 3845개 급증
경북대병원 등 631개 병원 신규 인증 획득
2024년부터 EMR 인증제 의료질 평가 지원금 평가지표 포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의료기관이 최근 2년 사이 41개소에서 3886개로 확대됐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22년 제1차 전자의무기록인증위원회를 개최하고, 경북대학교병원 등 총 631개소 의료기관에 대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사용 인증을 승인했다.

2020년 6월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가 시행된 이후, 인증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은 2020년 41개소에서 2022년 3886개소로 대폭 확대됐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는 환자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 표준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EMR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시스템 오류로 발생하는 환자안전 문제를 예방할 수 있으며, 표준적인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생성해 환자진료와 의학지식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인증된 EMR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은 포털 시스템을 통해 공개되며, 의료기관에 게시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표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의 지속적인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여부가 2024년부터 의료 질 평가 지원금 제도의 평가지표로 적용돼 올해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인증 획득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기술인 클라우드 기술의 확산 추세를 고려해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본격화하고, 업체 및 의료기관에 표준참조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앞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의료 마이데이터 확산을 위해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제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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