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요양병원·시설 추가접종 28일부터 실시
PCR 검사 일 60만건·신속항원검사 일 평균 30만건 증가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오는 21일부터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또,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입원 및 입소자,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28일부터 실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3135명으로 이틀 연속 9만명을 넘겼으며,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89명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오미크론 중증화 위험도가 낮은 측면도 있지만, 고령층의 높은 3차 접종률로 인해 위중증 환자의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임 총괄단장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노바백스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며, 사전예약 완료자는 3월 7일부터 접종받고,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이후 자동 예약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추가접종이 실시된다"며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3차 접종 완료 120일 이후부터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4차 접종 대상 여부 등 의사소견을 확인한 후 사전예약 또는 당일접종으로 접종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의 경우 28일부터 접종일 선택이 가능하다. 당일접종은 지난 14일부터 시행 중이다.

임 총괄단장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의 경우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며 "요양병원은 자체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은 방문접종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한편, 임숙영 총괄단장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도 일 평균 30만건 수준으로 전체적인 검사량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PCR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학교장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21일부터는 입원 전 환자 검사 시에 환자를 간병할 보호자 1인도 함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확진자 급증에 따라 PCR 검사가 하루 60만건 이상으로 검사량이 증가했으며, 14일 하루 68만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확진자 및 검사 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검사역량을 확대하는 등 조기진단, 치료 등을 위해 검사가 필요한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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