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는 2년…칸나비스 의학적 효능 등 연구 계획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비뇨의학과)가 대한칸나비스연구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세웅 교수는 회장으로서 앞으로 2년간 학회를 이끈다. 

학회는 지난달 24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Collaborative Cannabis Research for Successful Tech to Biz Expansion'을 주제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연구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칸나비스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마 성분의 의약품인 칸나비디올(CBD) 및 칸나비스의 대체 불가능한 치료 효과가 해외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법적인 제약으로 칸나비스의 의학적 효능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 

이번 학회 발족을 통해 칸나비스의 의학적 효능 및 상업적 활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게 됐으며,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세웅 교수는 "학회가 한국 칸나비스 관련 학술 연구 및 교류, 국내외 연구자들 간 소통의 장과 산업화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스마트 농장에서 칸나비스의 의학적 효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스마트 농장에서 개발된 품질이 향상된 칸나비스는 해외로도 수출할 예정이며 수년 내 새로운 치매를 비롯한 신경계 분야 질병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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