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 애드세트리스+옵디보 병용요법 임상 결과 발표
1차 목표점인 부작용 발생은 16명... 치료 중단 환자는 없어
애드세트리스+옵디보 치료 후 ASCT 받은 환자의 3년 PFS 77%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재발/불응성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relapsed/refractory clinical Hodgkin lymphoma, r/r cHL) 치료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다케다제약 애드세트리스(성분명 브렌특시맙 베도틴)와 BMS 옵디보(니볼루맙)를 병용했을 때 3년 무진행생존기간(PFS)이 향상됐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결과는 Blood 8월 12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스탠포드대학 Ranjana H. Advan 교수팀이 조직검사에서 r/r cHL이 확인된 91명을 대상으로 애드세트리스(1.8mg)+옵디보(3mg)를 투여했다.

애드세트리스+옵디보 치료가 끝난 후 환자들은 의사 재량에 따라 자가조혈모세포이식(ASCT, Autologous Stem Cell Transplantation)을 받았다. 

이 연구는 다기관, 단일군 임상1/2상으로, 이전에 구제요법(salvage therapy)을 받은 환자는 연구에서 제외했다.

1차 목표점은 부작용 발생과 완전반응률(CR)이었고, 2차 목표점은 객관적반응률(ORR), 완전반응기간S(DCR), 객관적반응기간(DOR) 등이었다. 

치료 중단한 환자 없어 

연구 결과 면역과 관련한 부작용이 16명에게서 발생했고,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없었다. 또 CR은 67%였다.

2차 목표점인 ORR은 85%(91명), 34.3개월(중앙값) 동안 애드세트리스+옵디보 치료 후 ASCT를 받은 환자의 3년 PFS는 77%였다. 또 3년 전체생존율(OS)은 93%였다. 

부작용은 오심 등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로 스스로 통제가 가능했다.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면역과 관련된 부작용은 18%(16명) 발생했다.

ASCT 이전에 발생한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은 오심(52%), 주입 관련 부작용(43%). 피로(40%) 등이었다. 또 백혈구 감소증 등의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30명에게서 나타났고, 이로 인해 두 명이 치료를 중단했다. 

연구팀은 "애드세트리스와 옵디보는 ASCT와 더불어 내약성이 좋은 초기 구제요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r/r cHL 환자 치료에 높은 관해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이 치료법이 매우 활동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하며, 항암화학요법의 대안이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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