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최초 아토피피부염 치료 JAK 억제제
Measure Up 1·2, AD Up 연구서 EASI 75 달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브비는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유럽위원회(EC)로부터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고 26일 전했다.

적응증은 전신 치료법이 필요한 성인과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다. 권장 용량은 성인은 1일 15mg 또는 30mg, 청소년(12~17세)과 65세 이상은 1일 15mg이다.

이에 따라 린버크는 국소코스티코스테로이드(TCS)와 병용 가능하다.

이번 승인은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청소년 및 성인 환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연구가 근거가 됐다.

연구에는 Measure Up1, Measure Up2, AD Up 등 3개다. 세 연구 모두 공통 1차 목표점은 치료 16주차의 베이스라인 대비 습진중증도평가지수 75% 개선(EASI 75)과 연구자의 전반적 평가 점수(vIGA-AD 0/1)였다.

연구 결과를 보면 치료 16주차 EASI 75 달성률은 린버크 15mg군(MU1 70%, MU2 60%, AU 65%)과 30mg군(MU1 80%, MU2 73%, AU 77%)이 위약군 보다 유의미하가 높았다. 

치료 16주차 vIGA 0/1 달성률도 린버크 15mg군(MU1 48%, MU2 39%, AU 31%)과 린버크 30mg군(MU1 62%, MU2 52%, AU 59%)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더 많았다.

치료 16주차에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가려움증 감소(WP-NRS≥4의 개선)를 달성한 환자들은 린버크 15mg군(MU1 52%, MU2 42%, AU 52%)과 린버크 30mg군(MU1,: 60%, MU2 60%, AU,: 64%)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더 많았다.

두 용량의 린버크 투여군의 WP-NRS≥4와 EASI 75는 모두 투여 이후 각각 1, 2주만에 관찰됐고, 52주차까지 유지됐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대학 엘린 어빈 교수는 "복잡한 질환을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해 더 많은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며 "린버크는 임상3상 연구에서 초기에 빠른 피부상태의 깨끗해짐과 가려움증 완화 결과를 보인 건 고무적이다. 이 같은 결과는 환자의 치료 목표를 높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애브비 마이클 세베리노 이사회 부의장 겸 사장은 "이번 승인은 아토피피부염의 변혁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럽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질병 부담을 완화하는 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