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협의 및 글로벌 공급에 탄력 기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셀트리온은 코로나19(COVID-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최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7월 19일 기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88만명, 사망자수는 7만 3600명에 달하며 델타 변이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을 확인한 바 있어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및 품질 데이터를 통해 효능을 입증하고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와 신속한 글로벌 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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