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에 기여할 인공지능 개방형 플랫폼 구축 계획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21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합·개방하고 수익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3회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2029년까지 암,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데이터 활용 ▲약물반응 예측 ▲정밀표적 발굴 ▲환자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의료현장 통합 지식베이스 및 인공지능형 가상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체외환자모델의 데이터 기반 분류를 통한 인공지능형 약물반응 예측 기술 개발 ▲치료표적 발굴 특화 인공지능 기반의 개방형 신약 개발 지원 ▲유전체 기반 환자맞춤형 신치료 개발 및 관리 기술 개발 ▲플랫폼 확산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및 기술사업화 등 5개 세부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국내 주요 제약사, 바이오벤처 기업의 신약 개발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주관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정보의학과장(심장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빅데이터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산업체,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임상 적용 및 상용화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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