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접종 1479만건 중 접종 오류 105건 발생...대부분 대상 오류
얀센 백신 접종 이후 열감, 주사부위 통증, 근육통 등 이상반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30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진, 실습학생에 대한 코로나19(COVID-19)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번주부터 진행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1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갖고 예방접종 실시 현황을 설명했다.

우선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은 약 1183만명으로 전 국민의 23%에 해당된다.

이 중 2차까지 접종한 접종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300만 4029명으로 전 국민의 5.9%이다.

60~74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인구대비 접종률은 80세 이상 77.1%, 70세 이상 78.4%, 60세 이상 56.6%이다. 

지난 1일 국내에 최초 도입된 5만 5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은 30세 미만의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자체접종 방식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외 결정 등으로 미접종한 자, 신규 입사자 및 실습학생 등을 포함해 초도물량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단장은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가용한 물량 범위 내에서 접종대상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병원에서의 접종은 대한병원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총 접종 1479만건 중 현재까지 접종오류로 신고된 건수는 105건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접종 대상자 판단 오류 90건, 접종시기 오류 10건, 접종용량 오류 5건 등이다.

정 단장은 "접종대상자 판단 오류는 대부분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사례"라며 "이 접종오류는 대부분 접종과정에서 의료기관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것들로 지자체를 통해 오접종 방지를 위한 긴급안내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접종 접수 그리고 예진, 접종 시에 접종대상자와 접종의 종류 그리고 접종의 용량을 단계별로 확인해서 접종하도록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얀센 백신 접종자 1만 220명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한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건강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접종 당일 10.0%, 접종 1일차 56.5%, 접종 2일차 24.3%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종류는 열감 10.2%(799명), 주사부위 통증 등 국소반응 21.3%(1673명), 근육통·피로감 등 전신반응 22.3%(1747명) 등이며, 중대한 이상반응이 있다고 한 응답한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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