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5만 5천회분 30대 미만 병원급 종사자 대상 6월 접종 추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양국 간 실무협의 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얀센 백신 100만회분을 공여받아 6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며, 얀센 백신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4월 7일 품목허가를 받으 즉시 접종이 가능하고, 특히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장점이 있으며, 여러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증명됐다.

당초 미국이 제공하기로 했던 55만명분에서 100만명으로 2배 가까이 물량이 증가했으며, 6월 초 우리 군용기를 통해 신속하게 들여올 예정이다.

국내 도입 이후 즉시 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하며, 국내 처음 도입되는 얀센 백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식약처의 자체적인 품질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미국 정부는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미군에서 접종하고 있는 얀센 백신을 한국군과 유관종사자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공여했다.

이에따라, 양 국간 협의르 거쳐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얀센 백신의 접종대상, 접종방법, 시행일정 등을 포함한 접종계획을 마련했다.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의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 등을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접종 방법은 미국에서 공여된 얀센 백신을 6월 중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하고,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자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군 장병 중 3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을 완료(4~5월, 11만7000명 접종)했고, 30세 미만 군 장병(41만4000명)에 대해서는 기존 계획대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6월 중 접종할 계획이다.

개별계약을 통해 상반기 도입예정인 모더나 백신(5만5000회분)에 대한 접종도 6월 중에 추진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30세 미만)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대상 의료기관은 백신 물량에 맞게 병원협회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 내 미접종 종사자의 접종을 완료해 감염예방 및 환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의견에 따라 5월 31일 총 158ㅅ5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의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4월부터 매월 개산급 형태로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있다.

이번 개산급은 274개 의료기관에 총 1490억원을 지급하며, 이 중 1435억원은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의료기관 159개소에 대해 55억원은 선별진료소 운영병원 115개소에 각각 지급한다.

치료의료기관 159개소 개산급 1435억원 중 치료병상 확보에 따른 보상이 1335억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 환경 구축 등 의료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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