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티자연질캡슐 국내 프로모션 계약 체결..."새 시장 개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는 한국다케다제약과 만성변비 치료제 아미티자연질캡슐(성분명 루비프로스톤)의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 국내 유통과 마케팅, 판매권을 갖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제일약품은 국내 병의원에 아미티자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이미티자는 미국 수캠포 파마슈티컬스로부터 다케다제약이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판권을 획득한 제품으로, 2006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약 6800억원의 매출(2018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다케다제약이 2019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아미티자는 소장 내벽세포 내 2형 염소이온 채널 국소촉진제로, 장 내부의 수분을 증가시켜 장 운동을 유도, 복부팽만감 등 변비 증상을 완화시킨다. 

국내에서는 △성인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제일약품은 공고히 유지해온 소화기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변비 치료제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약품 성석제 대표는 “그동안 제일약품이 쌓아 올린 소화기 분야에서의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다케다제약과 함께 만성 변비 처방약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제일약품과 함께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국내 성인 만성 변비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장기 복용에 대해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아미티자 국내 발매는 올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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