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타비 초치료 및 스위칭 환자 대상 임상3상 4년 장기 데이터 발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 HIV 치료제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리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가 4년의 장기 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길리어드는 CROI 2021에서 Study 1489, Study 1490 임상3상의 장기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4년 추적조사에서 빅타비 치료군은 바이러스 미검출 수준(HIV-1 RNA<50copies/mL)을 달성하고 유지한 군이 9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Study 1489 : n=235/237, Study 1490 : 241/243).

48주간 돌루테그라비르 포함 3제 요법에서 빅타비로 변경한 환자에서도 높은 효능과 지속적 바이러스 억제가 확인됐다(Study 1489 : n=212, Study 1490 : n=225).

빅타비군에서 치료 관련 내성은 발생하지 않았다.

길리어드 Diana Brainard 항바이러스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이번 데이터는 빅타비가 HIV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과 기존 치료제를 대체하려는 감염인 모두에서 높은 내성 장벽, 강력한 효능, 지속적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두 임상의 144주 데이터 분석 결과도 발표됐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빅타비 초기 치료를 받은 HIV 환자는 144주까지 바이러스 미검출 수준을 달성한 후 이를 유지했으며, 치료관련 내성은 발생하지 않았다(n=634).

후향적 분석에서 전파된 약제내성(TDR, n=248)을 가진 하위그룹을 분석한 결과에서 빅타비는 약제 내성이 있거나 없는 참가자에서 144주까지 유사하게 높은 수준의 지속적 바이러스 억제를 보였다(98% vs 97%).

미국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 Kimberly Workowski 교수는 “발표된 데이터는 빅타비가 다양한 HIV 감염인에서 4년 동안 장기적으로 바이러스 억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정 전파된 약제 내성을 가진 HIV 환자를 위한 추가 연구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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