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로부터 지정 받아…2012년 개원 이래 1만 3000여 건 척추수술 시행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 지정 현판.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 지정 현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이 최근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로부터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로 지정 받았다고 9일 밝혔다.

KOMISS는 척추내시경 미세침습수술을 표준화하기 위해 대학병원과 전문병원을 포함한 전국 16개 병원을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로 지정했다.

디스크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활용되는 척추내시경수술은 척추내시경 장비를 이용해 육안으로 병변을 확인하면서 디스크를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출혈이 거의 없고 뼈, 신경, 근육, 관절 등에도 손상을 주지 않아 절개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증 및 합병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척추내시경수술은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서만 시야를 확보하고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의 숙련도와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척추내시경 수술의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안양윌스기념병원은 2012년 개원 이래 2015년 2기, 2018년 3기 연속으로 복지부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는 안양시에서 안양윌스기념병원이 유일한데, 척추전문병원제도는 3년마다 특정 진료과목과 질환 등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복지부에서 지정한 것으로 2020년 기준 전국 16개뿐이다.

이동찬 병원장은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는 개원 이래 1만 3000여 건의 척추 수술을 시행했다"며 "특히 매년 국내 의료진을 비롯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미국 등에서 척추내시경 수술을 트레이닝 받기 위해 많은 의사들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안양윌스기념병원만의 척추내시경 수술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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