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게재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김지연 원장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김지연 원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김지연 원장이 척추관 협착증 치료를 위한 척추 내시경 수술이 관절손상 및 신경손상을 최소화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논문 제목은 'The Novel Technique of Uniportal Endoscopic Interlaminar Contralateral Approach for Coexisting l5-s1 Lateral Recess, Foraminal, and Extraforaminal Stenosis and Its Clinical Outcomes'로, SCI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척추관 협착증 수술 시 나사못 고정수술(척추유합술)을 하지 않고도 척추 내시경을 통해 약 1cm 구멍 하나로 척추관 안팎의 다발성 척추 협착을 관절손상 및 신경손상을 최소화해 치료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의 목표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것이다.

과거에는 주로 신경 감압술을 통해 척추관 협착증을 수술했는다.

하지만 넓은 범위에서 신경이 심하게 압박되는 환자의 경우 신경 감압술 시행 시 뼈나 관절을 많이 제거해 척추가 불안정해 나사못 고정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척추관 안팎의 여러 부위에 협착 증상이 발생한 다발성 협착증을 한 개의 구멍을 통한 척추 내시경 수술로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그는 "척추 내시경 수술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뼈나 근육의 손상이 거의 없다"며 "병변을 직접 보면서 제거할 수 있어 흉터가 많이 남지 않고 일반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른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강남나누리병원 김현성 원장을 비롯해 조선의대, 헝가리 데브레첸 대학 연구진 등이 함께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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