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총상금 2천만원 공모전 개최…선발된 미래인재 매년 2억원 규모 지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미래창조혁신센터인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를 설립했다.

센터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전담 조직으로, 서울성모병원은 센터 설립과 함께 다음 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40세 이하의 젊은 교직원들을 미래위원으로 선발하고 총 2억원 규모의 각종 지원을 통해 미래인재로 육성할 방침이다. 

병원은 내부 교직원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모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8월 '겨자씨키움센터'를 설립했다. 겨자씨처럼 미약하고 작은 생각을 모아 집단 지성을 통해 확장시켜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를 창조한다는 의미의 혁신 센터로, 아이디어 발굴과 육성뿐 아니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가톨릭대 교직원, 대학생, 대학원생과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의료기관, 지원사업체 등 내부 구성원을 비롯해 헬스케어 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을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일반인 참가자의 경우 가톨릭대와 가톨릭중앙의료원 등 내부 구성원 최소 1인 이상과 함께 팀을 구성해야 참여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대상 500만원(1개팀)과 최우수상 300만원(1개팀), 우수상 200만원(3개팀) 등 총상금 2000만원 규모로 시행된다. 헬스케어와 관련한 모든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 

또 40세 이하의 공모전 수상팀과 각 기관에서 추천한 인원 등을 대상으로 미래위원을 선발해 최대 1년간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 다양한 보상 제도 등 총 2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젊고 역량있는 교직원들과 학생들로 구성될 미래위원들은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프로젝트를 구체화시켜 나가거나 조직 내부의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선발된 미래위원들은 서초 평화빌딩 내 조성될 예정인 스마트 오피스와 IT 기자재,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 팀별 운영비와 개인별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충분한 사업성을 갖춘 우수한 아이디어는 전문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스타트업으로 집중 육성 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대진 센터장은 "내부 교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육성 시켜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교육, 의료기관의 정적인 조직문화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의 후원으로 시행되며 접수기간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https://www.cmcseoul.or.kr/page/board/education/4726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