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서 후속 연구결과 공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가 에이빈시오(성분명 베바시주맙,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효능과 오리지네이터와의 동등성을 재차 확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ESMO 2020) 가상 전시회를 통해 에이빈시오의 후속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열린 ESMO 2019에서 에이빈시오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추가 분석을 실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적 동등성을 다시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3상에 참여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준수한 순응집단(per-protocol set, PPS)으로 분류된 665명을 대상으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네이터 간의 추가 비교분석을 실시했다.

첫 번째로 24주간의 최고 전체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best ORR)에서 유의미한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는 11주 및 17주차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11주 및 17주차에 보인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네이터 간 최고 전체반응률 위험도 차이는 각각 2.2%(95% CI:-4.6%, 9.1%) 와 2.4%(95% CI: -5.1%, 10.0%)였고, 두 의약품 간 유의미한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기준점 대비 종양 크기의 ‘최대 변화율(maximum percentage change)’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역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네이터 간 유의미한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시험의 후속 연구를 통해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네이터 간 의학적 효능이 동등한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제품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자세한 내용은 17일(현지시간) e-포스터 형식으로 주최측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