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5개 지역 지자체와 협업해 장기입원자 탈시설 지원 및 연계방안 마련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월부터 통합돌봄 선도사업 5개 지역에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장기요양수급자와 요양시설 이용자 중 자택복귀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통합돌봄자원 연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통합돌봄 선도사업 5개 지역은 광주서구, 경남김해, 전북전주, 충남천안, 충북진천이다. 

이번 사업은 장기입원 환자의 자택복귀 활성화를 위해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공단이 중심이 돼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의 병원, 지자체와 협업을 바탕으로 자택복귀를 지원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요양병원에서 자택 등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장기입원자 지원을 위해 퇴원환자 지원제도를 마련해 운영 중에 있다.

이에 2020년 7월 1일 기준 현재 381개 요양병원에 환자지원팀 설치된 상태다.

이번 사업과정에서 건보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범지역 요양병원에 장기입원 중인 장기요양 수급자를 발췌하고, 이용지원 상담 과정에서 통합돌봄 필요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수급자가 자택복귀를 원할 경우, 장기요양 재가급여 종류와 이용절차 등을 안내하고 표준장기요양이용계획서를 재작성해 발급하는 역할도 한다.

이후 지자체는 건보공단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수급자에게 필요한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외의 서비스(주거, 식사, 이동지원 등)를 연계하고 건보공단과 함께 대상자의 서비스 이용현황 및 결과 등을 모니터링 한다.

또한 건보공단은 요양병원 이외에 급성기 병원 퇴원환자가 의뢰된 경우와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도 이용지원 상담을 통해 통합 돌봄을 적극 안내해 자택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이원길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이번 요양병원 장기입원자 자택복귀지원 사업이 기관 간에 긴밀한 협업으로 필요한 자원을 연계해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통합돌봄 비전에 맞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