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정영호 회장, 추가적인 예산 투입 절실 호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선별진료소의 냉방기 설치비용에 대한 추가예산을 편성할 예정인 가운데, 병원계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폭염 속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고충에 대해 냉방기 설치비용을 즉시 지원하기로한 정부의 발표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병원협회는 정부로부터 232억 65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1월부터 3월까지 선별진료소 운영에 소요된 시설, 장비 설치비용과 소모품 비용을 의료기관에 지원해 왔으나 예산부족으로 소요된 소모품 비용중 50%만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4월분부터는 예산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들에게 비용부담이 전가될 전망이다.

이에, 병원협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추세를 감안해 선별진료소가 비용 걱정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영호 회장은 "정부의 냉방기 설치비용 즉시 지원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4월 이후에 투입된 시설 설치비와 소모품 비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예산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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