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방문해 여름철 의료진 근무 상황 확인…감염병 전담병원 관계자와 회의도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대구 북구 선별진료소를 방문 점검하고 있는 모습.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대구 북구 선별진료소를 방문 점검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지난 19일 대구 북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COVID-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선별진료소 여름철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무더위에 고생하는 의료진과 근무 직원을 격려하기 위함이다.

앞서 정부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둔 지난 10일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선별진료소에 에어컨 설치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어컨 설치비는 보건소 각 300만원이며 의료기관 각 600만원 한도 내 실비로 지원한다.

하절기 운영방안에는 접수·진료 및 검체 채취 시 개인보호구는 긴팔 가운을 포함한 4종 사용을 권장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가능하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강립 차관은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도 방문해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2개월간 358명의 확진자 치료에 애써 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김 차관은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주도한 감염병 관리자문단 소속 전문가와 감염병 전담병원 관계자를 만나 방역 일상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경북대병원 정호영 병원장과 경북의대 김신우 교수(감염내과), 영남의대 이경수 교수(예방의학교실) 등이 이번 논의에 참여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방역 전문가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중보건 위기 상시화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감염병 체계 구축이 시급한 만큼 앞으로도 많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부탁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