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3월보다 4월 수익 감소폭 더 커져
병원계, 3월보다 4월 수익 감소폭 더 커져
  • 신형주 기자
  • 승인 2020.06.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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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전국 142개 병원 환자 및 수익 변동상황 조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원계의 환자 수 및 수익이 3월과 4월 연속 전년도에 비해 급감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협회는 상급종합병원 20곳과 종합병원 96곳, 병원급 의료기관 26곳 등 142개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 수와 수익 변동상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3월 이후 급격한 환자 감소 추세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던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이 4월에도 여전히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한 외래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이 15.7% 줄어든 것을 비롯해 종합병원 19.3%, 병원급 29.6%의 감소폭을 보였으며, 입원환자의 경우도 종별로 각각 14.5%, 19.6%, 25.2% 감소로 비슷한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환자 감소 추세는 4월에도 계속됐다. 작년 4월과 비교해 외래환자는 16.2%, 23.8%, 30.5% 줄어들었으며, 입원도 12.7%, 21.4%, 32.3%의 환자 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병원계의 진료수입도 큰 폭으로 감소율을 보였으며, 3월보다 4월의 감소폭이 더 커 병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3월 병원 종별로 상급종합병원 7.5%, 종합병원 11.1%의 진료수입 감소폭이 4월에는 상급종합병원 9.5%, 종합병원 15.5%로 확대됐다.

반면, 병원급은 3월 20.1% 감소에서 17.5% 감소로 감소폭이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협회가 이번에 조사한 병원 142곳은 감염병전담병원(17곳)이거나 국민안심병원 지정기관(111곳), 선별진료소 운영기관(121곳)이었다.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전국 병원들이 선지급 진료비나 메디칼론, 융자지원과 인건비 등 지출 비용을 최대한 아껴 근근히 버텨왔지만 선진급된 진료비마저 7월부터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있다"고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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