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청소년의 언어방식 빌려 표현한 것이 특징

보건복지부의 올해 첫 금연광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의 올해 첫 금연광고 표어(슬로건)가 '담배는 노답(NO答), 나는 노담(NO담배)'으로 정해졌다.

복지부는 오는 9일부터 올해 첫 금연광고를 전국적으로 송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금연 표어는 흡연하지 않는 청소년의 미닝아웃(Meaning Out) 기법을 통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은 자랑스럽고, 멋지며 당당한 행동'임을 청소년의 언어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닝 아웃이란 개인의 취향과 사회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행위를 말한다.

올해 금연광고는 청소년에게 금연을 가르치고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을 소신 있게 자랑하는 보통의 청소년들의 모습을 실제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청소년 및 학부모의 공감대를 극대화했다.

또한 코로나19(COVID-19)의 장기화로 힘겨운 국민들에게 어둡고 위협적인 내용이 아닌,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금연광고를 제작했다.

청소년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 학생들이 광고에 출현했고 다양한 청소년의 모습(성별, 나이, 관심사 등)을 보여주기 위해 TV광고를 3편의 광고물로 제작, 동시 방영할 계획이다.

이번 금연광고는 8월 8일까지 지상파를 비롯해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나성웅 건강정책국장은 "청소년 흡연은 평생 흡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흡연 시작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을 스스로 자랑하고 흡연 청소년의 금연 참여와 동참을 유도하는 청소년 주체의 흡연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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