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것만으로 신규 감염된 사례 확인되지 않아
재양성자가 감염력 갖추고 있다는 근거 확인된 것 없어 변경하게 돼

중대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중대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에 준해 적용하던 재양성자 관리 방안을 19일부터 중단한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재양성 확인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15일 0시 기준 447명)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확진환자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재양성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및 실험실적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재양성자 접촉자를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것만으로 신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양성자 호흡기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에서도 모두 음성이 확인됐다.

결국, 현재까지의 재양성자 및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 역학조사 및 바이러스학적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이에 중대본은 19일 0시부터 현재 시행하고 있는 확진환자의 격리 해제 후 관리 및 확진환자에 준하는 재양성자 관리 방안 적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

중대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재양성자 관리 방안을 변경해 시행하면서 격리해제 후 관리 중인 자, 기존 격리자도 소급 적용한다"며 "직장과 학교 등에 격리 해제 후 복귀 시 PCR 검사 음성 확인을 요구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대본은 '재양성자'라는 용어를 '격리 해제 후 PCR 재검출'로 변경하고 재양성자 발생 시 보고 및 사례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 등은 현행대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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