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프로토콜 공유하자"....코로나19 '번역 봉사단' 등장
"우리나라 프로토콜 공유하자"....코로나19 '번역 봉사단' 등장
  • 주윤지 기자
  • 승인 2020.04.0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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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으로 만든 COVIDTranslate, 질병관리본부 주요 문서 번역 봉사 시작
약 60명의 봉사자,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프로토콜 영어로 번역 및 공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중국에서 전 세계로 확산하자 프린스턴대 학생을 포함한 누리꾼은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KCDC)의 코로나19 프로토콜을 영어로 번역하는 데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 (지자체용) 7-3'이란 프로토콜 문서를 발표한 바 있다. 

사진 출처: COVIDTranslate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출처: COVIDTranslate 페이스북 페이지

이에 COVIDTranslate이라는 봉사그룹은 다른 나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하자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프로토콜을 번역한 것이다. COVIDTranslate은 코로나19에 맞싸우기 위해 지식을 공유하는 자원봉사 단체다. 

약 60명의 봉사자가 번역한 이 문서는 152장으로, 우리나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증을 어떻게 식별, 진단, 관리 및 치료했는지 나열돼 있다. 

COVIDTranslate 공동 설립자인 프린스턴대 박사과정(전기공학, 신경과학) 배준환은 본지에 "많은 외신은 한국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대처를 잘한 나라 중 하나라고 꼽고 있지만 정확한 대처 방법에 대한 지식 및 소스는 제한적이었다"며 "질본에서 발표되는 문서는 영어로 번역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런 정보를 번역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전달하자는 취지로 COVIDTranslate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 씨는 "이러한 번역본을 전달해서 모든 나라가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보를 알는 것과 모르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COVIDTranslate은 전 세계에 코로나19 정보를 공유하자고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COVIDTranslate은 앞으로 더 많은 문서를 번역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어 외 다른 언어로 번역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 씨는 "아직 도움이 될 만한 문서들이 더 있어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이 필요한 문서들을 번역할 예정이다"며 "영어 외 다른 언어로도 문서 번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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